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마테오 24,37-44)
---<깨어 있어라, 준비하고 있어라>---
위 말씀은, 주님(너희의 주인)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공동체(집주인)를 대상으로 하신다.
1. 이 세상 사람들이 깨어있는 방식은?
오늘날 현대 철학적 규범으로는,
행동하는 실천(경험)으로.. 정화된 말(언어)로.. 투명한 이성(관념)으로..
서양의 로마 철학적 규범으로는(4樞德),
깨닫는 지혜와, 행동하는 용기와, 겸손한 절제와, 존재와 행위에 맞는 정의로..
동양의 불교적 규범으로는,
세상의 가운데를 보고(中觀), 절대진리의 감각을 벼르고(唯識), 한 마음으로(一心)..
동양의 유교적 규범으로는(4端),
성경(誠敬)의 마음으로, 측은해 하고(仁), 부끄러워 하고(義), 사양하고(禮), 시비를 가려서(智)..
2. 위 비유의 말씀에서.. '너희의 주인'과 '도둑'의 공통점은?
이 세상의 도덕이니 규범이니..들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사정이 그러하니,
도둑처럼 어둡게 깨어 있으면서 ('남의 집' 뚫고들어가, 남의 물건 가져오기를) 준비하지 말고,
집주인처럼 ‘밝게 깨어 있으면서’ (내집 깨끗이해 '우리 주인'께서 오시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주님(하느님)을 향하는 규범은 바로 믿음, 사랑, 희망(向主3德).. 이와 함께 감이니,
믿음, 사랑, 희망을 지켜서 살아감이, 바로 밝게 깨어있으면서.. 주님 맞기를 준비하는 것..
3.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챤들의 말과 생각과 행위는?
(원죄로 물든) 이 세상의 규범들과 타협하고, 때로는 휩쓸려가기도 함이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지만..
그래도 하느님을 향한 규범이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항상 살피고 준비하는 노력으로써..
육적으로, 세속을 지향하는, 나약함을 극복하고.. (근심 걱정..들을 가능한 한 모두 내려놓고)
영적으로, 하느님을 지향하여,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이로써 내가 서 있는 곳을 항상 식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키우도록..
이로써 하느님 앞에 바로 서는 평온함을 느끼도록..
자연 재해나 전쟁 같은 세상을 휩쓸어버리는 원죄적 재앙을 만날수록.. 믿음, 사랑, 희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