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無明)-무식(無識)-무지(無知) : 주일복음 묵상

2009. 11. 16. 오후 1:57:56

글자

     <무명(無明)-무식(無識)-무지(無知)>

   1. 기(起) : 사전적 정의(불교적 정의)

무명(無明) : 생각이 밝지 못함.
무식(無識) : 겪어서 깨닫는 것이 없음.
무지(無知) : 들어서 아는 것이 없음.

지식(知識) : 들어서 아는 것과 겪어서 깨닫는 것.

    2. 승(承) : 불교적 설명과의 만남(동아시아적 설명)

생각이 밝다는 것은
생각이 마치 빛처럼 밝음과 어둠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들어서 아는 것(知)'과 '겪어서 깨닫는 것(識)'은
그 만큼 많이 보고, 듣고, 겪으면 되겠지만,
생각이 밝아지려면(明)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이 밝지 못함(무명 無明)'을 타파하려면,
바른 양심에 따라,
늘 반성하면서,
바르게 사는 방법이 최선이다.

우리의 몸을 잘못되게 함부로 쓰면 병이 나고, 바르게 쓰면 건강하듯이,
우리의 마음-정신(-영혼)도 잘못되게 함부로 쓰면 어두워지고, 바르게 쓰면 밝아진다.

   3. 전(轉) : 보편교회적 설명과의 만남(가톨릭적 신조와의 만남)

우리의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부여받았듯이,
우리의 마음-정신-영혼도 스스로 밝아지는 능력을 부여받고 있다.

우리들 스스로 밝음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사랑-희망은
지혜-용기-절제-정의처럼 기본적으로 물적인 이 세상에만 속한 것은 아니어서,
물적인 세계를 넘어서는 영적인 세계를 말하고 있으니
(무엇보다도 우선) 밝게 깨어 있어야 함이 요체이다.

인간들의 삶은
방식의 차는 있겠지만, 높낮이는 없으니,
단정을 피하고... 깨어있는... 인간이 곧 밝음이다.

   4. 결(結) : 마지막장이 봉인된 초월적 세계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한 '말씀'과의 만남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마르코13, 28-29> -새로운 창조, 곧 '새 하늘과 새 땅'을 밝게 알고 깨닫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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