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복음 묵상 : 하느님을 향하는, 단 한번의 봉헌

2009. 11. 9. 오전 3:16:35

글자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열왕기 상 17.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히브리서 9.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마르코 12.

  

<큰돈-작은돈보다, 단 한번의 봉헌을>

과부의 봉헌은 작은돈의 봉헌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하는, 단 힌번의 봉헌'이었다.

제1독서 열왕기 상에 나오는, 오랜 가뭄 중에 과부의 봉헌은,
매일 그 다음 날 굶어죽을지 모를 때,
하느님께 봉헌된 자에 대한, 
매일 단 한번이 되는, 음식(작은 빵과자 하나)의 봉헌이었다.

제2독서 히브리서에 나오는, 성자 예수님의 봉헌은,
이 세상에서의 수난과 죽음이라는
성부 하느님께 대한, 단 한번의 생명(당신 자신)의 봉헌이었다.

마르코 복음서에 나오는, 가난한 과부의 봉헌은
곧바로 다시 벌지 못하면 굶어 죽을 때,
하느님이 계시는 성전에 대한, 단 한번의 생활비(렙톤 두닢) 봉헌이었다.

구약과 신약의 두 과부들의 봉헌이,
예수님의 봉헌과 가장 가깝다는 말씀이다.

우리들 삶도, 이웃과 하느님을 보고 자기를 비우는 과부들처럼,
단 한번의 봉헌을 결심하는 상황들이 다가올 때,
예컨대, 죽음, 결혼, 출생 등등 일생에서 일회적 만남의 경우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하느님을 향하는 단 한번의 봉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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