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2010. 1. 8. 오후 6:00:32

글자

12월 명동에서....

명동에 오면 길거리에서 껌을 팔고 있는 베드로라는 형제가 있다. 

몸은 장애(뇌성마비)가 있지만 아주 부지런하고 성실하다.

걸어갈 때 보면 조마조마하여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데 넘어지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어느날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가톨릭회관  성모동굴 옆에 걸터앉아 캔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베드로 아우님에게 물었다.

아우님! 아우님은 어디가 가장 불편해요?

아우님 왈: 현님  저는 아무거또 불뻔하지 아나어~~

갑자기 나는 숙연해졌다.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아우님의 옆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

베드로 아우님. 참 멋찌다 멋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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