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명동에서....
명동에 오면 길거리에서 껌을 팔고 있는 베드로라는 형제가 있다.
몸은 장애(뇌성마비)가 있지만 아주 부지런하고 성실하다.
걸어갈 때 보면 조마조마하여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데 넘어지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어느날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가톨릭회관 성모동굴 옆에 걸터앉아 캔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베드로 아우님에게 물었다.
아우님! 아우님은 어디가 가장 불편해요?
아우님 왈: 현님 저는 아무거또 불뻔하지 아나어~~
갑자기 나는 숙연해졌다.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아우님의 옆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
베드로 아우님. 참 멋찌다 멋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