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여름도
가을이 오는 길을 막지는 못하는군요..
아마 계절이 인간의 삶과 순리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힘들게 이 더위를 버텼고
그리고 언니를 하늘 나라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흘러 100년안에 찾아온 무더위도 가을의 문턱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던 가 봅니다.
그렇게 이 가을은
인간의 삶과 죽을 그리고 인간의 순리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벌써 한가위를 알리는 아침 저녁의 쌀쌀함은 정말 세월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여름은 무던히도 길게 느껴졌던 너무도 긴 아픔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을은 또 다시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이번에 언니를 아프게 보냈던 조카를 통해 이루어진 모임이 있습니다.
9남매를 낳아주신 우리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선물은 착하고 예쁜 조카들이
15명이나 됩니다.
이제 성인이 된 조카들 11명이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에서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기쁨들을 잘 나눌 수 있는 좋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이 모임에서 엄마를 잃은 조카을 위해 많이 애쓴 다른 조카들을 보면서
저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 모임도 참제자 모임에서 처럼 유익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조카들을 통해 자신이 변화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조카들을 통해 가정이 변화되어 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조카들을 통해 직장 안에서 하느님이 계심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조카들을 통해 사회 안에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들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다시 재현해 보고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참으로
조카들 스스로가 삶에 대한 고민과 하느님을 알고 기뻐하며 살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존중하고 가난한 이들을 챙길 줄 아는 아름다운 이웃으로 살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다시 우리는 용기를 내어 잘 살아 보고 싶은 열정으로 다시 부활할 수 있었숩니다.
정말 이 여름을 잊을 수 없듯이
이 가을도 아주 행복한 삶을 살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말 이제는
하느님 앞에서 아주 예쁜 자녀로 살고 싶은 마음도 다시 고집해 봅니다.
그리고
다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을 다짐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자신을 버리는 연습을 하며 살고 싶은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리는 것이 바로 하느님 앞에 잘 설 수 있다는 것도 이제는 삶으로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가져 보기도 합니다.
여러분!
한가위 추석 명절 잘 지내시구요,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
꼭 하느님 사랑으로 열매 밎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에게 항상 힘을 주시는 여러분과 하느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구로동에 카타리나 언니와
불란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비오 학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그럼.....
명절 잘 지내시구요..
가난한 이웃들도 기억해 주세요..!
--------------------------------------
구로본동 빈첸시오 회원 김 도미딜라.
(2005. 09. 10 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