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를 마치기도 전에 또 초상이....

2005. 11. 3. 오후 8:39:24

글자

고인을  화구에 모셔놓고 장묘원 밖으로 식사를 하러 나가는데

장묘원의 뜰은  빨강색 ,노랑색, 여러색의 나뭇잎이 햇빛에 반사되어

정말 너무너무 예뻤다. 이세상 어느누가  저렇게 에쁜 색을 만들수 있을까?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마치도 천국이 이럴까?

나는 고인의  큰누나에게  말했다  비록 이세상을 빨리 떠나야만  했지만

동생을 하느님이 너무 사랑하셔서  저 경치에 비례할수 없는 끝없는  낙원에서 영원히 살게하시려 마음이 급하셨나봐요.

병원에서 영세받고 10분만에 저 세상 으로 가신  죄지을 시간도 없이 

 깨끗한 영혼,  아름다운 영혼을 너무 사랑하시나 보다고... 당신의 사랑하는 외아들 예수님도 젊은 나이에 데려가시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속으로는 괜히 말했나 생각했다

런데  그 누나는 말했다.그러고 보니 그럴것두 같네요 위안이 되네요 하였다.

깊은 믿음을 가진분이구나  

가족들의 슬픔안에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으로 , 보여주며 하느님이 위로해주는것 같았다. 

 39세의 장가도 못간 젊은이를 하느님은 왜?

꼭 필요하셨나요.?......

.....화구 시간이 종료 되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또 초상이 났다고 . 

  마침 산골 이기에 빨리 끝나고 병원으로 향하는 마음은 들떠 있었다.

가보니 우리 연령회원 이였다. 한 생명의 이세상 마감으로  온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그런데 가만히 나를 드려다 보니 신이나 있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 전대사를 드릴수 있어서였을까?  몸은 좀 피곤 했지만 성당으로 향하는  발거름은  마냥 가벼웠다.

댓글 4

  • 2005년 11월 3일 오후 9:49

    숨가쁘게 움직이는 여성분과장님 아버지생각도 지극한 효녀 심청아닌 효녀신옥......

  • 2005년 11월 3일 오후 11:14

    정말 깊은 묵상이 되는 글입니다. 존경합니다. 힘네셔요

  • 2005년 11월 3일 오후 11:48

    사무국장님 .저는 효녀도 아닌데 효녀라시니 부끄럽습니다.

  • 2005년 11월 3일 오후 11:51

    신부님 항상 용기 주시는 말씀만 해주시니 힘이 엄청엄청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