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기도문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세실리아 성인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게시판에올립니다.
세실리아(체칠리아) 성인에 대해
세실리아 성인의 축일은 11월 22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실리아 성인이 음악의 주보성인이 되었을까요?
화가인 라파엘로나 루벤스 등의 그림에서 성인은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또 도메니치노는 작곡가와 바이올리니스트로, 빌링턴은 가수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실리아가 정말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가수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래 세실리아는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나 가톨릭을 전파하다가 로마 제국의 핍박을 받아 순교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1584년 로마에 음악원이 생기게 되었는데, 마침 그 음악원의 자리가 성 세실리아 성당이 위치했던 곳이었기에 그 이름을 따서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이라고 명명되었다 합니다.
그 후 몇몇 음악가 모임에서 세실리아를 수호성인으로 모시면서 결국 오늘날과 같이 음악의 주보성인으로 굳어지게 된 것이라고요.
좀더 자세히 얘기해 볼까요?
체칠리아는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성인, 전통적으로 음악의 수호성인으로 존경받아왔다.
체칠리아 순교록에 의하면 체칠리아는 그녀의 아버지의 명에 의해 발레리안이라는 이름의 젊은 이교도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은밀히 동정을 지키기로 했다고 한다. 결혼식날 밤 체칠리아는 발레리안을 개종시키고 그를 설득하여 독신을 지키는 결혼 생활에 동참하도록 한다. 이후 발레리안의 형인 티부르티우스를 개종시키고 그들의 이후에 행한 일련의 선행들 - 설교와 개종,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 -로 인하여 체칠리아는 재판을 받는다. 그 재판에서 체칠리아는 로마의 뜨거운 욕실에서 처형되도록 명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결국 칼로 처형 당한다. 죽음을 앞두고 체칠리아는 그녀의 집을 교회에 기증하였고 (이 건물이 트라스테베레 지방에 있는 9세기 경 세워진 현재의 성 체칠리아 교회의 전신이었다.) 교황의 곁에 ‘그의 동료 주교들과 함께’ 묻혔다.
이 이야기에서 체칠리아가 음악과 관련을 맺고 있는 부분은 ‘곤경에 처한 체칠리아는 악기들이 연주되는 동안 [cantantibus organis] 그녀의 마음으로 홀로 하느님께 노래를 불렀다.’는 곳이다.
“제 마음과 몸을 티없이 순결하게 하시어 혼란 속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소서.”
< 2000년판 그로브 사전 항목 번역에서>
제대로 요약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읽기에는 내용이 많고 뭐가 그리 어려운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