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18/ 봄이 무색할 정도로 약간 더움
자연은 위대하다.
이렇게 후끈한 봄을 품고 있었줄이야.
칼바람에 나서기 싫은 발걸음을 '성가'라는 힘을 업고 연습하러 가던 때가 까마득히 잊힐 정도로 따뜻한 바람.
어젠 첫 진달래를 아침에, 첫 목련을 밤에 보았다.
무슨 호사인지.
어느 날 왼짝꿍 스텔라가 노란 옷을 입었길래, 왠 노랑? 했더니 모니카의 노랑색 문자 덕분이라고...
그러고 보니 연습 안내에 함께 적었던 노랑 옷 이야기.
올해의 첫 봄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뭏든 이렇게 내게 봄은 왔다.
그러나 공짜는 없는 법, 감기에 목소리마저 쒝쉬하게 변해 연습이 걱정된다.
어쩜 연습 잘 하라고 감기를 낫게 해 주실지도...부탁합니다(두손 모아 꾸벅).
마음은 그렇다.
봄처럼 노랑처럼 화사한 목소리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는 거......!
오미자 한 크라스(?) 마시고, 창문만한 봄햇살을 쬔 다음이라면 다~아 괜찮아질지도. 그럴거야, 아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