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토요일엔 갑작스런 계획으로 인하여 차를 몰고 홍천의 휴양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의정부에서 오는 아는 언니 모녀와 또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알고 지내는 이모님과 함께 홍천을 향하여
옥수수를 따러 갔습니다. 휴가도 아니었지만 휴가를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떠났는데, 웬일..... 휴가를 떠나는
차량이 얼마나 많던지 거기에 우리까지 합류하게 되어 거북이 걸음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여간 뜨거워야지요, 가도 가도 이모님께서 아는 길이 않나온다 하시니 퇴촌을 지나 양평에서 홍
천 방향을 향하여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양평 어는 마을의 고개를 넘을때 쯤 차가 자꾸만 속도를 못내는것입니다.
진작에 손좀 본다 본다 하고서 정작 카센타에만 가면 말썽없이 조용한 나의 애마(아토스ㅎㅎ)가 속력을 늦추더
니 갑자기 시동까지 꺼지는겁니다. 그것도 언덕길의 약간 굽은 도로에서 말입니다.
우선은 비상등을 켜놓
고 한쪽 길로 세웠습니다. 저의 차량 뒤쪽에서는 아파트 집체(약간 오바..)만한 커다란 트럭들이 마치 저희를 잡
을것 처럼 마구잡이로 달려오고,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보험회사에 SOS를 하여 렉카차를 부르고 기다리는데, 왜이리 구원의 렉카차는 오지를 않는건진.... 에어콘도
켤수 없는 상황에서 옥수수가 아닌 우리들이
익어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기다리던 렉카차에 얹혀서 가까운 카센타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량 인원이 많은 관계로 동승했던
이모님은 렉카차에 옮겨 타시고 저와 언니 모녀가 제 차에 함께 타고 끌려가는데 혹시 핸들에서 손을 모두 띄고
발도 띄고 자연적으로 운행하는 차를 타 보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 엉뚱하게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좀전의 그 위험한 도로상황에서 벗어나니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 바로 벌어졌습니다.
우리 셋은 차의 에어콘도 시원하게 틀고 별 경험도 다해본다며 룰루 랄라 카센타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것은 카센타에 와보니 차가 다시 시동도 걸리고 약간의 문제만 빼고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기사분들이 차를 보더니 운행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당장은 없다는 겁니다. 시동도 잘걸리고 시운전
을 해보더니 언덕에서도 잘 간다는 겁니다.
순간 저는 '아니 이 차가 주인을 우숩게 보는감?'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운전할때는 시동도 꺼지
더니 다른분이 탈때는 멀쩡하다니 말입니다.
홍천의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동안 길도 많이 막혔고, 차도 문제가 있었고, 순간 저는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래도 목적은 옥수수 수확이었으므로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
다시 우리들은 얌전해진 차를 타고 목적지 홍천을 향해 달렸습니다.
시원하게 에어콘도 다시 켜면서 아까 그 문제를 일으켰던 장소도 지나치면서 말입니다.
요즘 기온이 30도가 넘는 심한 더위로 인해 기계들도 무리가 오나 봅니다. 어쨋든 무사히 목적지까지 물어 물어
어렵게 도착하니 예상시간은 오후 1시였는데 이래저래해서 도착이 6시. 무려 5시간이나 지났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숙달된 이모님의 옥수수 뜯기(?)가 시작된지 한시간. 우리들의 각자 가져갈 옥수수의 목표량 수
확이 다 되었고 갑자기 내리는 빗방울에 저희는 얼른 다시 집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답니다.
오면서 저는 정말 하루를 다녀오는 길인데도 마치 몇박을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동안이지만 차도 고장났었고, 뜨거운 더위도 맛보고, 이렇게 원하던 옥수수도 실어서 집을 향하
여 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ㅎㅎ
다행이 오는 길은 이모님이 아신다는 길로 오게 되었고, 훨씬 우리가 갔던 길보다도 가까운 코스였답니다. 진작
에 알았으면 갈때도 이 길을 택하는건데.... 하면서 왔지만,???
그때서야 저는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길을 잘 알고 일찍 가서 놀았다면 그것도 좋았겠지만 우리는 뙤약볕에서 땀을 흘려가며 옥수수를 땄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돌고 돌아서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구름으로 햇님도 가려주시고, 더군다나 한시간이
란 짧은 시간안에 모든것을 다 할수 있게 해결해주셨습니다. 또 막상 옥수수를 다 따고 차에 타려할때는 또 시
원하게 단비를 내려주시고,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출발할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편하게 돌아오는 길에서는 다들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낮의 그 걱정, 근심은 다 사라지고 우리들에겐 맛난
찰옥수수를 먹게 되었다는 기쁨만이 또한 집을 향한다는 즐거움이 자리잡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것은 차도
말썽없이 잘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처럼 아까의 위급한 상황에서도 즉시 주님께 의탁하고 감사하지 못한 제 자신을 깊이 반성했습니다.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저의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지켜 보고 계신데 저는 그 사실을
제가 필요할때만 기억하는것 같습니다. 주님께 깊이 용서를 청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주님, 위험한 상황에서도 구해주시고 무사히 귀가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
다. 그리고 오늘 함께 했던 이모님과 언니 모녀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전달되었을 것으로 믿고 그들안에 주님의
사랑이 신앙으로 자리 잡기를 기도합니다. 아직 신앙을 갖지 않은 분들이기에 돌아 오는 내내 그분들을 위해 기
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런 마음은 주님께서 주시지 않는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그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주소서.
오늘 하루도 저희 모두를 도와주시고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신 주님,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아멘.~!!
매순간 주님의 영역에서 보호받고 있음을 실감하는 하루 였습니다.
주님은
넘버~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