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 중에 무릎을 꿇는 것은 무슨 뜻이 있나요?
무릎을 꿇는 것은 최대의 겸손, 존경, 속죄의 자세입니다. 인간은 유일하게 두 발로 서서 다니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인간이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자신의 비천함을 드러내는 겸손의 자세인 것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현행 미사 전례 중에 무릎을 꿇는 부분은 축성 기원(성령 청원) 직후부터 '신앙의 신비여'직전까지, 곧 사제가 성찬 제정과 축성문을 바치는 동안 경건하게 무릎을 꿇습니다. 이 부분은 주님 수난이 재현되고 성체 성혈 축성이 이루어지는 미사의 핵심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릎틀이 없거나 무릎을 꿇기가 불편한 곳에서는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시도다'부터 감사기도 끝까지 무릎을 꿇는 관습이 있는 곳에서는 그 관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미사 총지침』 43항). 미사 전례 중에는 각 예식에 지정된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함께 하지 않거나 규정에도 없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신앙의 표현인 예식의 의미를 흐리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