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 중에 개인의 취향대로 자세나 동작을 취해도 되는가요?
미사 전례 중에는 공동체성을 드러내는 지정된 동작이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하고 싶은 대로 제각기 다른 동작을 취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테면 축제의 노래이며 찬미가인 대영광송은 앉지 않고 서서 부르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동시에 부르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외거나 강생 신비 부분을 욀 때는 사제나 교우들 모두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신자들은 미사 중에 너무 자주 고개를 숙이고 인사 동작을 취하는데,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양팔을 펼치고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공동체를 대변하는 주례 사제의 자세이지, 신자들의 자세는 아닙니다(특히 '주님의 기도'에서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동작과 자세는 민족 문화나 관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토착화 대상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서양식 인사 형식인 제대나 복음서에 입맞춤, 한쪽 무릎을 굽히는 무릎 절 등을 고개를 숙이는 절로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