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아 있는 자세가 나타내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처음으로 성당에 와서 미사에 참석할 때 그 느낌은 어떨까요? 가장 생소하고 멋쩍은 일은'앉았다 섰다'하는 동작일 것입니다. 미사 전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미사 시간이 지루할 것이고 또한 불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미사 전례 안에서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편히 쉰다는 뜻이 아닙니다. 귀담아듣고 묵상하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실 때 제자들이 그분 주위에 모여앉아 말씀을 경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앉아 있는 자세는 또한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스승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서와 화답송, 강론 중에, 그리고 봉헌과 영성체 후에도 앉습니다. 그것은 또한 조용히 기다리고 기도하며 묵상하기 좋은 태도입니다. 앉아서 듣는 자세는 단지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열어놓으며, 또한 말씀을 실천하고 복종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