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

2015. 3. 26. 오후 11:03:20

글자

 

두 얼굴

 

김형풍

 

 

친 애비가

친 두 어린 딸을

너 댓살 때부터

겁탈刦奪을 했다는

끔찍한 보도를 접하는 순간

소름이 끼치고 기가 막혀

말 문이 막혀 버렸다

이혼 했다는 어미 또한

이 사실을 알고도 고발치 않고

쉬쉬 했다고 하니

그 애비에 그 어미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이런 것을 두고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 했던가,

금수禽獸만도 못한 것이

어찌 인간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개도 어린 제 새끼는 건드리지 않는다

그러니 개만도 못한

흉악한  악마가 아닌가,

저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은

이 땅에 발도 부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 하다

 

그리고,

요즘 눈만 뜨면,

성 희롱이다 성 폭행이다

어지러운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골프장에서 군 장성들의 성 희롱

이것은 분명 갑질의 발광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묻지마식

정신 병자의 칼부림으로

아무 잘못 없이 죽음을 당한 영혼들은

누가 보상 한다는 말인가,

하소연 할 길이 보이질 않는다

너무 이 사회가 혼탁하고 어수선 하다

 

원숭이 얼굴을 한 짐승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진화론에 근거하여

인간의 마음과 얼굴이

그때 그때 환경에 따라

선과 악으로 바뀐다 하여

인간은 본시

환경의 동물이라  했다 던가, 

아무리 말세라는 종말론이

대두 되고 있다고는 하나

두 얼굴을 한 인간들이 

왠지 자꾸만 무섭기만 하다

안전불감증이 언제 까지

이어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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