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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희롱(性 戱弄)
김형풍
농담弄談 잘못 했다간
개 망신 당하기 딱 좋다
성 희롱의 선이 어디 까진지
애매하기 때문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 걸이에
걸려들고 만다
아에,
그 비슷한 근처에도
얼씬 거리지 말아야만 한다
하늘에 별 따기 보다 힘들다는
군 장성들의 어깨에 달린 별들이
그 놈의 성 때문에 우수수 떨어지고,
한 나라의
국회의장 까지 지냈던 자가
백주 대낮에
골푸장에서의 성 희롱에 걸려
대대손손 개 망신을 당하고도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다니는
꼴이라니,
차마 눈 뜨고 봐 줄 수가 없다
어떻게 아내를 보며
어떻게 자녀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있단 말인가
가진 변명으로 피해보려 하지만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그게 가려질 것이라 믿는 바보,
재수가 없어 걸려들었을 뿐이라고
변명에 급급한 뻔뻔 스러운 바보,
혀를 콱 깨물고
이 세상 떠난다면
동정은 받을 수 있으려나,
최고의 지성인 이라는
서울대 교수라는 작자가
어린 제자를 데리고 놀다가
존경의 대상인
그 어려운 자리에서 쫓겨나고
성을 함부로 놀리다가
남자들 망신 다 시키는
못난 정신병자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그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딱 하기가 그지 없다
성 폭력자가 구속에서
풀려나자 마자 성 폭력에 걸려
또 다시 구속되니,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래
그토록 시도 때도 없이
불끈 불끈 주책을 부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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