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약수 터 오르는 산행

2013. 8. 17. 오후 5:24:38

글자

 

 

새벽 약수 터 오르는 산행

 

                                         걸풍/김형풍

 

 

울창한 숲을 거느리고

우뚝 솟은 산, 그 중심엔 언제나

웅장한 바위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어렸을 적 그 옛날엔

가난한 나뭇 군이 수 십리 길 마다 않고

나무 하러 산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오나 가나

어딜 가나

화려한 등산복 차림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이른 새벽 약수 터 오르는 산행은

가파른 언덕을 숨 차게 올라 

기인 능선 따라 울창한 숲속 길을

오 가며 마주치는 정다운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정담도 나누며

군데 군데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적당량의 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푼다

 

제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솟구치는 차가운 돌샘물!

새벽 약수 터 오르는 산행은

꾸준히 이어지는 정해진 운동으로 

하루를 열어가는 삶의 시작이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약을 마시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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