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2013. 7. 5. 오전 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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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간 소음(層間 騷音)

 

                                  걸풍/김형풍

 

쿵쾅 쿵쾅 아이들이 뛰는 소리,

책 걸상 질질 끄는 소리,

어른들이 목청 터져라 큰 소리로

떠들며 싸운는 소리,.../

배려심을 찾아볼 수 없는 무식함이 넘친다

온갖 잡 소리가 온통 신경을 건드리는

아파트 층간 소음層間 騷音,

 

 

불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소리가

때도 없이 수시로 들려 오는 바람에

견디다 못해 윗층으로 올라가

항의 하는 아랫층 사람에게

죄송 하다고 사과를 했으면 되었을 것을,

 

오히려 큰소리치며 대어드는 무식한 그를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어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되었고,

끝내는 뜻밖의 살인 까지 저지르고 만 사건이 실제로 있었음을

뉴스를 통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세치도 안되는 혀를 잘못 놀린 바람에

순식간에 벌어진 사단事端 입니다 

 

 

왜, 웃으면서 친절한 미소로

사과성 발언을 못했을까,

돈도 안들고 어렵지도 않은데

왜, 미안 하다는 마음의 표현을 못 하는지

참으로 답답 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말 한마디만 잘 했어도

죽음을 면할 수가 있었을 텐데,..../

아니, 그 보다는

층간 소음이

그토록 사람을 죽여야만 할정도로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였을까?!

 

윗층 죽은 사람이나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아랫층 사람이나

인간의 탈을 썼을 뿐,

그게 어디 사람이 할 짓들인가요,

  

이 모든 것들이

내 새끼가 최고라는 과보호에서 발생되는

어른들의 잘못된 유산물이 되고 있습니다

 

버릇없게 자란 새끼들 귀한줄만 알고

자기 새끼의 말만 듣고 학교로 달려 가

선생님을 거침없이 폭행을 하는 무지한 학부모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 입니다

이 사회가 어둡게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이 모든 것들은 어른들의 책임 입니다

 

육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까닭에

포악한 동물들의 성격을 닮아가는

요즘 사람들이 아주 작은 일에도

참질 못하고 폭발하고 충돌하는 것을

너무나 쉽게 거리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닭장 같이 층고가 있는 아파트에서

남을 배려하고 서로 양보하고 이해를 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 한데

그러질 못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몹시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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