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

2013. 4. 6. 오후 1:35:37

글자


 산수유꽃
                      강 훈 정


먼 빛 사이로
빛 닳음 없이 수줍게 핀

어쩜 이리도 어여쁘신가
잘 오시었오

못 볼 것에 찔려 앓았던 가슴들
어여 잊으라고 일러준다

하늘을 꽃신 삼고
꽃 이슬 촛불 삼아 잘 오시었오

사랑은 주었다는 생각 없이
다 주는 것!

그 누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을까?




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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