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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꽃
달맞이 꽃
걸풍/김형풍
어둠을 타고 찾아온 달님과 밤새도록 속삭이며 사랑을 나누다가 어둠이 지나고 새벽이 다가오면 그 때서야 비로서 잠을 청하는 달맞이 꽃,
이른 새벽 이슬 먹고 촉촉함을 간직한 채 아침 잠이 시작되는 달맞이 꽃,
먼동이 떠오르면 청초한 꽃잎 접고 깊은 낮잠 속으로 푹 빠져 달밤을 기다리는 달맞이 꽃,
월하향月下香이라 생약명을 지니고 있는 달맞이 꽃!
세상 거꾸로 살아가는 달맞이 꽃아!
달님만을 기다리지 말고 너의 약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병자의 손을 잡아줄 수는 없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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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꽃
2013. 1. 18. 오후 7:43:27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