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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앞바다 해금강

거제 앞바다 해금강
걸풍/김형풍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해금강이라 불리는
여기, 해상국립공원
거제 앞 바다가
온통 옥색으로 물들어 있어
황홀하게 마음이 젖어든다
푸른 하늘을 끌어 안고
넘실 거리는 해금강
저 높이 솟은 괴암 괴석은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바다에서 숨차게 솟구 쳤나,
웅장한 바위와 바위 사이로
절묘하게 뚫린 뱃길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 보니,
높은 절벽과 절벽 사이에서
희한稀旱한 빛이 내려와
아름다운 조명을 이루고,
십자가의 동굴이
짙 푸른 용궁으로 다가 와
인당수印塘水 사해四海가
눈 앞에 펼쳐진다
억겁億劫을 거듭 하며
비 바람에 쓸리고 닦여서
오늘에 이른 저 높은 과암 괴석이
먼 훗 날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
오랜 해풍海風으로
잘 다듬어진
육중한 바위가
푸른 바다에 깊이 잠기어
하늘을 떠 받들고 있음을 본다
언제 부터
거기에 그렇게
머물러 있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오오!!
아름다운 해금강이여!
너를 만날 수 있음은
하늘님이 내려주신 축복이요
행복이다
이 세상에
지구가 머물러 있을 때까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금강이여!
영원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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