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족 례(洗足禮)
걸풍/김형풍
예수님은,
주님 만찬에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으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 하여라 하셨다
성 삼일이 시작되는 성목요일,
발 씻김 예식에서
다섯 분의 신부님들이
전 신자들의 발을
나누어 씻어 주셨다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의 전기가
내 몸에 흐르고 있음을 느꼈다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을 씻어 준다면,
사랑의 노래가 메아리 되어
우리들의 마음에 찌잉하고
사랑의 전기가 흐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