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병시중을 들으며

2017. 7. 14. 오후 5:29:51

글자



아내의 병시중을 들으며

김형풍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프다고

밤잠을 못 이루고

소리 내 엉엉 울던 아내

신체 부위 중에

불편한 곳을 통해 온다는

그 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에 걸린

아내의 병시중을 들으며

82세 이 나이에

아내의 병시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불편한 발을 통해 왔기 때문에

잘 걷지를 못해

부축해야만 간신히 일어설 수가 있고

처음엔 119에 실려 응급실로

그 다음부터는

콜택시로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 치료를 받아서

이젠

붉게 폈던 수포(水疱)는

많이 좋아졌지만

병원치료 2주일이 되었는데도

힘주어 일어서지도 못하고

잘 걷지를 못해

휠체어를 대여받아

어주며 다니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

어떠한 고통이 따른다 해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행복 입니다.


대상포진은

피곤함에 지친 끝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기다렸다는 듯이

덤벼든다는 것이어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고루 먹이고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각종 견과류

부라질넛츠 등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아내를 돌보다가

쓸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바로

행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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