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가라지의 축복(7월의축시)[축시] ( 아브라함 2007-07-12 )

2007. 12. 27. 오후 3:16:36

글자
아브라함
2007-07-12
 
 
< 슬픈  가라지의 축복 >
                            
                    
사탄의 위험한 적선은
면죄부란 유혹적 이기심으로
하얀 야수의 돌화구를 흔들어
동반된 원죄의 사악한 구실이 됩니다

침잠된 가라지의 슬픈 고해는
또 하나의 믿음과 온유한 사랑 앞에
숙명의 두려운 사슬을 풀어 냅니다

혼선의 길가, 모퉁이의 머릿돌을
지켜내신 영혼의 오름은
번뇌를 고별하고
성모님의 묵주 기원을 되뇌이며
뒤엉킨 나무 섬광 사이의
안개꽃 선율들이 샬그랑 살랑
화사한 방랑을 준비합니다.

천사의 거동을 숨어보던
동정녀의 기쁜 떨림은
찬란한 기대에 놀라 아름다히 별을 마십니다.

다른 삶의 거듭남을 축복하는 하늘은
영원한 자유의 어머니이시니
순종하는 뱍연수 사비노형제와
송영자 안나 자매를 품어주시며
기뻐 노래 하시나이다. 아멘!

  -파도와 장맛비를 바라보며 속초 피정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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