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의 해에 받는 전대사

2005. 4. 6. 오후 9:19:27

글자
전대사는 교황님의 직권으로 선포하거나, 교황님이 대사를 베풀 권한을 수여한 사람이 베풀 수 있는데,  대사는 일반적으로 원래 희년(禧年)에 베풀어지지만, 교황님의 재량에 따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에 선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대사를 받기위한 조건으로 [대사를 얻기 위한 규정]이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내용을 달리하여 대사를 얻기 위한 방법이 하달됩니다.

그 조건대로 행하시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금년은 ‘성체성사의 해’이기 때문에 성체에 대한 신심행위를 통해서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교황청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금년에 대사를 얻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죄를 짓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교황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바치며, 이 두 가지 조건을 갖춘 다음에...

○ 성체가 모셔진 감실 앞에서나 성체를 현시하고 이루어지는 성체조배를 비롯한 성체공경 예식이나 기도를 바치는 경우. 또는
○ 감실에 성체를 모신 성당이나 경당에서 성무일도(소성무일도) 저녁기도에 참여할 경우. 그리고 물리적으로 이러한 것을 할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규정을 추가로 두고 있습니다.

○ 다른 신자들과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 질병과 고통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맡겨드리는 경우.

하지만 대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고해성사와 영성체 그리고 성체조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위의 조건을 하루에 모두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해성사와 영성체 그리고 성체조배는 같은 날에 모두 하시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에 모두 같은 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영혼이 깨끗한 상태이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고해성사를 보고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죄를 지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고해성사를 보시고 영혼이 깨끗한 상태에서 영성체와 성체조배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입니다.

대개의 성당에서는 매월 첫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저녁미사를 봉헌하고 성시간(聖時間)을 갖고, 성체강복을 거행하니까 성당 사무실에서 성시간을 거행하는 때를 알아보셔서 참석하시면 한꺼번에 모두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교황청에서 발표한 [대사를 얻기 위한 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고해성사를 본 후,(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 깨끗한 영혼이어야 하므로)

○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과 보호를 간구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참아낼 때.
○ 신앙의 정신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선이나 희생을 할 때.
○ 회개와 희생정신으로 자발적인 금연이나 금주 등을 실천할 때.
○ 비신자들 사이에서 십자성호를 그으며 자신이 가톨릭 신앙인임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때.

자신이 신앙인임을 주변에 공표하는 행위도 전대사를 얻을 수 있는 행위라고 규정한 것은 이번에 발표한 내용에 첨가된 특이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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