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한다는 것/ 이 정하

2007. 10. 30. 오전 6:29:39

글자

서로 사랑한다는 것 / 이 정하


당신은 아는가
그를 위하여 기도할 각오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애초에 잘못된 시작이라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이 컴컴한 어둠 속에 
내가 그냥 있겠다는 것은
내 너를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한쪽이 다른 쪽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여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그리하여 사랑은 
자기 것을 온전히 줌으로써
비워지는 게 아니라 
도리어 완성된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사랑해야 할때가 언제인지를...

그 사람이 승승장구 할때...?
그래서 한없이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울때...?

그렇다면 당신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것 입니다.

사랑이란..?

그 사람이 힘겹고 어려울 때,,,
실의와 좌절속에 놓여 있을 때...
절망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그럴때..
사랑은 진정 필요한 것 입니다.
그때 당신의 위대한 사랑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 입니다.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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