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당신이 그리운 날에/김김제중2007. 9. 29. 오전 10:14:22글자A−A+ 어머니, 당신이 그리운 날 글: 무명시인 배추김치 버무리던 날 속 꼬쟁이 뚝 잘라 "아들아 어여~" 덥석 한입에 베어물며 미처 보지못한 당신의 거친 손 마디 광당포 조각 덕지덕지 꿰맨 치마적삼에 굽은 등허리, 힘겨운 걸음으로 간밤 제게 오시어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 쥐어주고 가셨지요.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처럼 얼기설기 거미줄 친 어머니의 얼굴 당신향한 그리움에 눈물이 납니다. 숨길수 없는 내 눈물은 당신입니다. 이내몸 아비된 후에도 당신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고향으로 가시고 나서야 비로소 당신향한 그리움과 당신의 참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유독 걱정을 많이 하셨던 셋째아들 그 크신 사랑 교훈삼아 단란한 가정 일구어 평온한 나날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운 내어머니 천상에서나마 부디 평온하소서... 추천 🔗 공유 스크랩🚩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