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2005. 5. 28. 오전 5:27:11

글자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잔잔한 미소로 따뜻이 이해해 주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웃을 일이 아닌데도 항상 웃고 심지어 울 수밖에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기쁨을 주던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자랑을 늘어놓을 때 화제를 슬며시 우회전시켜주시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오히려 상처 받은 것이 없는지 안쓰럽게 신경써주는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내일 양식 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룰 때 쌀 한가마니를 소리 없이 두고 간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탐스러운 사과를 사와서는 앞집,뒷집,옆집에 줄 것을 갈라놓던 정갈한 당신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나 같으면 도저히 희망이 없어 인생이 끝났다고 할 상황이었는데도 의연히 잘 참아 결국 승리해 내던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창가에 앉아 지난일로 힘들어 하고 있을때 멀리서 휘파람으로 희망을 전해주던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한 해를 힘차게 뛰었지만 남은 것이 하나도 없어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조용히 다가와 등을 두드려 주는 그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 밭 새벽편지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사랑의 샘 자유의 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