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에 입단한지도 10년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레지오를 하면서 생활도 많이 변하였습니다.
그 많던 친구도 이제는 희미해져 가는 것 같고...
가정생활도 사회생활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적도 많아 원망도 많이했습니다.
성당에 가기 싫은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싫은 적도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리기 싫은 적도 었습니다.
미사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지루한 적도 있었습니다.
고해성사, 판공성사를 보기 싫기도 하였습니다.
주차봉사, 가두선교, 교육 하기싫어 땡땡이 치고 싶은적도 있었습니다.
주회 시간에 일부러 묵주기도가 끝나는 시간에 오기도 하였습니다.
주회시간이 지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흔들림 속에서도 낙오(?)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저를 격려하고 이끌어 주신
단원 형제님들 덕분 이었습니다.
하나이신 주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하느님의 같은 자녀라는 이유로...
항상 부족하고 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 분은 저를 깨우쳐 주시고 계십니다.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고, 병든사람은 행복하다는 주님의 말씀
버리면 채워주신다는 주님의 말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평상시 얼마나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의식하지 않았나 후회도 해보면서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렵니다
처음 영세받은 마음으로
처음 레지오에 입단한 마음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항상 初心 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버리지 말고 항상 주님곁에 있을 수 있도록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