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묵주(Rosarium)이란 무엇인가?
로사리오(Rosarium)는 로사(Rosa) 즉, 장미꽃에 그 기원을 갖고 있으며, "장미나무" "장미화관" "장미꽃
다발"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로 묵주 또는 묵주기도를 가리킨다.
로사리오 기도란 우리가 성모님에게 장미 꽃다발을 선물로 바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 묵주기도의 기원
묵주기도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다.
(1) 13세기경 '알비파'라는 이단이 나타났을때 도미니코 성인(1170-1221)이 선교에 어려움을 당하여 성모님께
도음을 청하자, 성모님께서 나타나셔서 묵주를 주시고 묵주의 기도를 널리 전하라고 하셨다는 설
(2) 도미니코 회원이 신앙의 진리를 연속하여 설교할 때 작은 주제가 끝날 때 마다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합송하였던 설교방식에서 유래한다는 설
(3) 12세기 문맹자들이 전례에서 시편의 귀절을 읽는 대신 주님의 기도 150회를 3부분으로 나누어 암송하던
관습에서 발전하였다는 설
(4) 초대교회 신자들이 구약의 150편의 시편을 외기 위해 150개의 구슬이 붙은 줄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때
교회 일부에서는 예수님께서 직접 지어 주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고, 그것이 성모송으로 대
치 되면서 로사리오가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렇듯 묵주기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교회 내에서 신자들의 신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되어 왔고 여러 교황
들에 의해 권장 되었다.
3. 묵주기도를 드리는 자세
묵주기도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오늘날과 같은 형태가 정해진 것은 1569년 교황 비오6세의
칙서에 의해서이다. 이 표준에 따르면 묵주기도는 소리기도(염경기도)와 마음기도(묵상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즉 소리기도로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이 합해 1단을 이루고 이것이 모여 5단 또는
15단이 된다. 그리고 마음기도의 구성 내용은 구원의 역사로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로 구성
되어 있다.
따라서 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마음속 깊이 묵상하면서 소리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먼저 그리
스도의 신비에 일치하신 성모님처럼 인류 구원의 협조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교황 바오로 6세께서도
"Marialis cultus"에서 묵주기도를 목음적 기도라 부르고 묵주기도의 핵심은 관상이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관상 없는 묵주기도는 혼이 빠진 몸이며, 그렇게 되면 묵주를 손가럭 끝으로 넘기는 것은
형식적인 것을 다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헛소리가 될 위험이 있다." 또한 묵주기도의 신비의 묵상은 미사의
훌륭한 준비가 되며, 미사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그리스도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것으로, 단순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누구든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신심의 하나이다. 성모님께서도 세계 곳곳에
발현하실 때마다 인류의 구원과 회계를 위해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고하셨다.
4. 성모님의 발현과 묵주
1830년 파 리 -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계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쳐라
1858년 루르드 - 벨라뎃다와 함께 묵주기도 하심
1872년 봄베이 - 만일 네가 구원을 원한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1884년 나폴리 - 나에게 구원을 얻기를 간청하는 사람은 간청을 위한 세번의 9일 기도, 감사의 뜻으로
세번의 9일 기도를 바쳐라
1917년 파티마 - 세계평화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1925년 루시아 - 다섯달 동안 계속해서 매월 첫 토요일에 고백, 영성체와 묵주의 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내가 구령에 필요한 은혜를 줄 것이다.
이에 따라 교황 비오 11세께서는 회칙(1937년)에서 각 사람의 마음의 평화와 국가의 평화를 위해서 매일
저녁 모여서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명하셨다.
5. 묵주기도에 대한 생각
로사리오 기도는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구원경으로 구성되어 있고, 성서에 나타나 있는
구원의 신비 즉, 예수님의 잉태, 성장, 고통, 부활을 묵상하는 것이다.
묵주를 늘 곁에 두고 같이 생활하고, 묵주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나아가 레지오 단원으로서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