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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8일(수) 내가 살아야 할 이유 [오늘복음]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루카 11,29-32] [복음묵상] 예나 지금이나 표징을 보지않고서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손에 잡히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무언가를 소유해야만 만족하고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하는 무리가 흘러넘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아마 그만큼 사람은 감각적이고 소유욕이 강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손에 잡히는 것이 있어야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안에 뭔가가 가득 채워져 있어야 행복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소유욕은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소유욕구는 끝이 없이 무한하고, 한번 소유하고 난 후에 찾아오는 감정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 갈증밖에 남는 것이 없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이 세대가 악한 세대다'라고 개탄하신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외적인 표징이 있어야만 살아가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누가 나를 알아주어야만 살아갈 수 있고, 사람들의 관심과 기억에서 멀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을 죽음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인기가 시들어진 연예인들의 자살이 이렇데 줄을 설 일이 없을 것이다. 참으로 섬뜩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하고, 파도의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내 삶의 전부가 될 수가 없고, 삶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변덕스럽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 오늘 복음의 사람들은 외적인 표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개탄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외적인 표징에 두지않고, 내적인 영원한 생명에 두고 있으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 이 세상은 나를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언젠가는 나를 잡아먹기 위해서, 지금 나를 보살펴주는 것 뿐이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은 나를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과는 사뭇 다르다. 내가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해줄려고 오히려 당신의 생명마저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나는 그분을 사랑한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하신 말씀을 믿고 따른다. 그분의 말씀에 내 인생을 걸만한 가치를 나는 발견한 것이다. 나는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나는 행복하다. ------------------ -사랑의 씨튼 수녀회 노래 / Rev. Carey Laddry 곡 주여 내 가진 사랑은 당신 사랑의 그림자일 뿐 깊이 항상 머무는 사랑의 그림자일 뿐 내 생명 주님 손에 내 생명 맡기오면 주 향한 사랑은 자라고 주님 빛 비추리 주여 내 가진 믿음은 당신 믿음의 그림자일 뿐 깊고도 영원한 믿음의 그림자일 뿐 주여 내 지난 꿈은 당신 꿈의 그림자일 뿐 당신 따르면 이뤄질 꿈의 그림자일 뿐 주여 내 가진 기쁨은 당신 기쁨의 그림자일 뿐 당신 만날 때 누릴 기쁨의 그림자일 뿐
-성바오로 수도회 수사님- |
월 28일(수)/내가 살아야 할 이유
2007. 2. 28. 오전 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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