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문득 아이가 첫울음을 터뜨렸을 때를 떠올리며
탄생의 경이로움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던 순간을 기업합니다.
아이의 맑은 영혼을 지켜 주리라 몇 번이고 되뇌였던 다짐들….
그동안 좋은 부모가 되고자 나름대로 애써 왔지만
후회와 안타까움들을 촘촘히 박으며 지내 온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제 속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그 속마음을 헤아릴 길 없어
가슴 졸이며 애태우던 순간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저희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
저희에게도 당신의 마음을 닮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시어
아이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은 지금의 처지에서 그들이 겪어야 할 고뇌와 시련을
주님의 사랑 안에서 깨닫고 받아들이게 하소서.
주님의 따스한 손길을 통하여 위로받게 해 주시고
자신만의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
맑은 영혼으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