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헛된 욕심을 거두어 주소서
주님, 저희의 마음은 변덕스러운 날씨와도 같아
평온한 가운데도 갑작스레 근심의 먹구름이 몰려오기도 하고
비웠다고 여겼던 자리에 욕심의 회오리가 휘몰아치기도 합니다.
바라던 것을 얻게 되어 기쁨과 감사에 들뜨다가도
어느새 더 높고 더 나은 것들에 눈길을 돌리며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좇곤 합니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얻고자 한걸음씩 힘주어 내딛고 있는 아이들도
이상과 현실이 엇갈리는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 주님,
아이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이 진정 바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참된 분별력과 용기를 주소서.
저희 부모들에게는 헛된 욕심과 부담스러운 강요로
아이들의 짐을 더 무겁게 하지 않도록 빈 마음을 주시어
주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신 고유한 재능을 꽃피우도록 돕는
사랑의 응원군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