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위한기도 제13일] 힘겨운 저희 손을 잡아 주소서

2008. 8. 17. 오후 12:00:22

글자
 
 

  힘겨운 저희 손을 잡아 주소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새로운 기운으로 눈을 뜨는 아침이면

고단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당신께서 밤새 불어넣어 주신

사랑의 숨결을 느끼며 온몸 구석구석 감사의 눈물을 흘립니다.

더불어 새롭게 걸어가야 할 오늘 하루의 여정에도

한 걸음 한 걸음 사랑의 발자국을 남기라는 조용한 가르침을 듣습니다.

하지만 지금 곁에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힘겹게 일으켜 세우는

저희 아이의 애처로운 몸짓을 보면서 남몰래 한숨짓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저희의 작은 한숨 소리도 놓치지 않으시는 주님,

약해지려는 저희의 마음을 당신의 강한 팔로 다잡아 주시고

휘청거리는 아이를 당신의 따뜻한 품에 안아 일으켜 주소서,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당신의 손을 잡고 사랑으로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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