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소서
좋으신 하느님,
오늘은 일상의 크고 작은 굴레들에서 벗어나
빈 마음으로 온전히 당신 안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지만
부모로서 끌어 안아야 할 짐이 너무 많습니다.
가끔은 그 짐이 버거워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부서지고 깎이고 찢기는 듯한 심정이
바로 어려움 앞에 선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임을
당신께서는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주님, 이러한 인간적인 심정마저 모두 당신께 맡기고자 합니다.
저를 가두고 있는 어둠과 불안의 빗장을 풀고
주님께서 주시는 빛과 생명을 향해 달음질치고 싶습니다.
저희 앞에 놓인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며 청하오니
당신 은총의 빛으로 저희 마음에 평화를 주십시오.
더불어 저희 아이들에게도 새 마음과 새 영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