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의 모든것 2

2008. 8. 19. 오후 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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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성사의 역사

고해성사의 시작은 그리스도다. 부활한 그리스도는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 23)’라고 제자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2천여년이 넘는 동안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와 주교들의 협력자인 사제들은 교회법을 통해 고해성사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해성사는 1세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속돼 왔다. 1세기 무렵 참회 실천은 법적이고 공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중죄의 경우는 일생에 단 한번만 성사적 용서가 이뤄졌다. 6세기에 이르러 사적 고백과 용서가 수도자들에게서 시작됐고 고백을 무한정 반복할 수 있게 됐다. 공개참회는 13세기까지만 존속되었고 제4차 라테라노공의회(1215년)는 교서를 반포해 신자들은 적어도 일 년에 한번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한다는 의무를 부과했다.

트리엔트공의회(1545년∼1563년)는 고해성사는 그리스도에 의해 설정되었다는 것과 다른 성사들처럼 질료와 형상으로 이루어진 감각적 표지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참회자의 행위와 교회의 태도에 관계된 문제에 관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이후의 신학자들은 많은 논의를 하게 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예절과 기도문 개정의 필요성이 요청됐다. 1972년 6월 16일 공동 사죄에 관한 사목 규범이 반포되었고, 1974년 2월 7일 새 고해성사 예식서가 공포됐다. 이 예식서에서 강조된 점은 죄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조화, 우정, 순종, 사랑의 관계를 깨뜨리고 화해는 이러한 상호 인격적인 이해로부터 얻게 된다는 것이다.


■ 고해성사의 효과

가톨릭교회교리서(1468항)는 ‘로마 교리서’를 인용 ‘고해성사의 완전한 효능은 하느님의 은총을 회복시켜 주고 지고한 우정으로 하느님과 결합하게 해 주는 것이다’며 따라서 고해성사의 목적과 효과는 ‘하느님과 이루는 화해’라고 설명한다. 또 루카복음(15, 32)을 참조해 ‘실로 하느님과 화해하는 고해성사는 참된 영적 부활과 하느님 자녀로서 지니는 품위와 삶의 선익을 회복시켜 준다’고 전하고 있다.

고해성사는 개인과 하느님의 화해 뿐 아니라 개인과 교회의 화해도 돕는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469항은 ‘고해성사는 교회와 친교를 회복하는 그 사람만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체가 지은 죄 때문에 손상을 입은 교회의 생명을 되살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 고해성사가 필요한 이유

세례가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 15)’라는 예수님의 호소를 받아들이는 첫 ‘회개’라면, 고해성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도 끊지 못하던 사욕을 없애고 그리스도께로 다시 다가가기 위한 ‘제2의 회개’다. 이 제2의 회개는 교회헌장 8항이 언급하듯 ‘자기 품에 죄인들을 안고 있어 거룩하면서도 언제나 정화되어야 하므로 끊임없이 참회와 쇄신을 추구하는’ 온 교회의 부단한 임무라고 할 수 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두 가지 회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교회 안에는) 물과 눈물이 있으니 세례의 물과 참회의 눈물이다”

1925년 시성된 장 마리 비안네 신부(1786~1859년)의 이야기는 고해성사를 통해 기꺼이 화해하시고 은총을 주시는 하느님을 극명히 드러낸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신다. 고백한 후에 다시 죄를 지을 것이라는 것도 미리 알고 계시지만 그분은 우리를 용서하신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기꺼이 앞날의 일까지도 잊으시는 우리 하느님의 사랑은 얼마나 큰가!’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으며 제2의 회개를 이어나가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댓글 1

  • 2008년 8월 20일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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