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
“ 너의 온 마음으로 주님께 신뢰하고 너의 깨달음에는 의지하지 마라. 너의 모든 길에서 그분을 알아 모셔라, 그분께서 네 행로를 곧게하여 주시리라.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라. 이는 네 몸에 치유가 되고 네 사지에 활력소가 되리라.”(잠언3,5~8)
우리는 살아가면서 신앙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우리는 신앙에 어느 정도의 가치를 두며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신앙에 가치를 두고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크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예로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는 늘 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을 확고히 가질 수 있다면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며 그 믿음으로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의 삶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께 전적인 신뢰를 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사람에따라 상황에따라 각기 다를 수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나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음에 있다고 보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나약함 부족함을 그분앞에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분과 나와의 관계가 형식적인 관계를 탈피하여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길이기에 참으로 소중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을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무섭고 겁이나서 잠자고 계시는 예수님을 황급히 깨운일도 어쩌면 제자들이 자신들의 나약함과 무기력함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의지하고자 함이었으며,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약점을 고백하고 끊임없이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다마스커스 사건)나서 바오로 사도의 삶은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재소자의 말씀 입니다.
“저는 사회에서 많은 죄를 짓고 이곳에 왔지만, 지금 저의 생활은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세례를 받고 보속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어떻게 저의 생활이 변할지 모르겠으나 지금 저에게 이곳의 생활은 은총의 시간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유다인 출신으로서 자기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으나 여의치 못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많은 이방인들이 구원의 은총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 안에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삶이 이어지는 것들을 겪게 됩니다. 그것이 슬픔과 고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안에서 주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보게 됩니다.
이제 우리가 걸어 가야할 길은 확실 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무엇이든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길이 고통과 실패일지라도, 사랑안에서 그분께 대한 믿음을 확고히 지니고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복음을 향하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분께 대한 신뢰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가치가 그분께로 향하는 삶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 기쁨과 자신감을 가지고 그분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 당신을 위하여 저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항상 불안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휴식을 취할 때까지는 한시도 쉴 수가 없습니다.”(성 아우구스티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