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5월13일 월요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2013. 5. 12. 오전 5:08:17

글자
복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9-33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29 말하였다. “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30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너희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히 믿는 데에서 우리의 소신을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신앙인으로서 부족하고 나약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신앙인의 삶에 충실하기보다 오히려 그에 역행하거나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우리가 세상의 불의를 이기려면, 우리의 힘만이 아니라 온갖 고통과 죽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께 철저히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거나 세상의 죄를 앞장서 조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사에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정신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주님께 올바로 의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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