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5월11일 토요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2013. 5. 9. 오후 2:10:16

글자

복음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이 말씀대로 우리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하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곧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내걸면서, 실제 삶에서는 예수님과 전혀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기도는 가짜 기도일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을 내걸면서 기도하는데, 그 기도의 내용이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것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이러한 기도 역시 가짜 기도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예수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깊이 헤아리고 그 정신에 맞게 기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두 가지가 빠진 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면, 그것은 요술사가 주문을 외우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기도에 귀 기울이지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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