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시끄럽게 비가 오는 저녁 체코 문학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으로 네번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960년대 공산주의 체제하의 체코 프라하가 배경인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보후밀 프라발의 자전적인 영감에서 탄생된 130쪽 분량의 짧은 소설이지만
이 책을 읽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지만 읽고나면 뭔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작가의 삶에 연민이 느껴집니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주인공 한탸는 더러운 지하실에서 압축기와 맨손으로
폐지를 압축하며서 폐지 속의 책들을 통해 교양을 쌓고, 책들을 통해
한탸는 고독한 삶에서 나름의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거대한 기계와 비인간적인 컨베이어 작업이 압축기를 대신하면서
한탸는 책과 함께 압축기 안으로 들어가면서 책은 끝납니다.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지만.....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 하늘은 인간적이지 않다.
그래도 저 하늘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연민과 사랑이 분명 존재한다.
오랫동안 내가 잊고 있었고, 내 기억속에서 완전히 삭제된 그것이....."
" 냄새 나는 더러운 폐지 안에서 반짝이는 보석들을 찾아 마음과 정신에 각인 시키는
한탸를 보면서 하느님의 최고의 창조물인 인간을 생각 안할 수 가 없다.
더불어 인간을 돈 버는 수단이나 도구로 치부하는 자본가들의
비인간적인 태도도 생각해 본다. " - 스테라님 책 읽은 후 느낌 -
" 우리는 만신창이가 된 다음에야 최상의 자신을 찾을 수 있다."
" 녀석(쥐)의 시선에서 별이 총총한 하늘을 능가하고 내 영혼에
깃든 도덕률을 능가하는 무언가를 보았다."
" 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흡사해서 짓눌리고 쥐어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놓는다."
고단한 삶 속에서 책을 통해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