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께

2016. 7. 14. 오후 1:21:18

글자

송봉모 신부님의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은 평신도의 삶, 그리고 그 삶 가운데도 특별히 생의  무의미함 속에서 아파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람과 기쁨으로 충만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하여, 그리고 본당 공동체와 세상에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봉사의 삶을 찾는 이들을 위하여 쓰셨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평신도로서의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상생활 가운데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하느님이 내 이름을 부르실 때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성찰할 수 있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은 어떤 특별한 깨달음이나 경험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해 나의 모든 안위와 미래와 생사까지 그분께 맡기고 따라가는 것이다.(34P)


바오로 사도는 '먹고 마시는 행위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조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한다. 그러니 각자 지금 있는 곳에서 삶에 대해 앞으로 더 큰 열정을 갖고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주부이든, 직장인이든,학생이든 가정, 이웃, 직장, 교회 공동체에서 무슨 일을 하든 성실하게 부르심의 사명을 수행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을 권고한다 (61p)


           <부르심에 대한 응답 자세>

    내 손을 취하사   사랑을 드러내게 하소서.

    내 발을 취하사   당신을 위해 빠르고 아름답게 하소서.

    내 목소리를 취하사  언제나 오직 나의 임금을 위해 노래하게 하소서.

    내 입술을 취하사 당신 말씀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내 뜻을 취하사 더 이상 내 뜻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 지성을 취하사 당신이 원하는 대로 쓰시옵서서.

    내 모든 능력이 합하여 당신의 거룩한 은총을 찬미하게 하시고

    마음과 혼이 활활 불타서 당신의 크신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39p)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그 인간에게 주신 주요 사명은 이 세상을 잘 관리하고 돌보는 것이다. 이 사명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일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직업은 먹고 사는 것뿐 아니라 그 직업을 통해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 직업을 통해 하느님의 뜻과 그분의 의로움이 이루어지도록 애쓰면서 사랑의 수고를 하는 것이다.(77p)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기준이 아닌 당신의 기준으로 한 인간을 불러 당신 도구로 쓰신다.(166p)


신앙생활에는 작은 이도 큰 이도 없다. 오직 봉헌된 이와 봉헌되지 않는 이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집에서 일하든, 직장에서 일하든, 공장에서 일하든  자신을 날마나 빈 그릇으로 만들어 주님께 봉헌하면 된다. 우리를 빚어내시고 우리 안에서 탈렌트를 부여하신 주님께 봉헌하면서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면 된다.(172-173p)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주님께서 누군가를 부르실 때는 당신을 섬기라고 부르시는 것이다.그런데 부름받은 이가 교만하면 주님을 섬길 수 없다(169p)


주님이 우리를 불러주시고 우리가 부르심의 삶에 응답할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한 사람의 생애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19-20p)



언제나 제 이름을 부르고 계시는 주님. 당신께 올바른 코드로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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