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8일 토요일
2012. 2. 18. 오전 9:40:17
글자
<제1독서>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3,1-10
1 나의 형제 여러분, 많은 사람이 교사가 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누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그는 자기의 온몸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3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려 복종하게 만들면, 그 온몸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4 그리고 배를 보십시오. 배가 아무리 크고 또 거센 바람에 떠밀려도, 키잡이의 의도에 따라 아주 작은 키로 조종됩니다. 5 이와 마찬가지로 혀도 작은 지체에 지나지 않지만 큰일을 한다고 자랑합니다. 아주 작은 불이 얼마나 큰 수풀을 태워 버리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6 혀도 불입니다. 또 불의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혀가 우리의 지체 가운데에 들어앉아 온몸을 더럽히고 인생행로를 불태우며, 그 자체도 지옥 불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7 온갖 들짐승과 날짐승과 길짐승과 바다 생물이 인류의 손에 길들여질 수 있으며 또 길들여져 왔습니다. 8 그러나 사람의 혀는 아무도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는 쉴 사이 없이 움직이는 악한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독이 가득합니다. 9 우리는 이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미하기도 하고, 또 이 혀로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10 같은 입에서 찬미와 저주가 나오는 것입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됩니다.
<복 음>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3
그때에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5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8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11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13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말씀묵상>
야고보서의 글은 강렬한 자극을 줍니다.
혀는 불이라고합니다.
불은 인류의 삶에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불의 이용은 보다 안락한 삶을 약속합니다.
불의 악용은 파멸과 재만이 남습니다.
혀는 이와같이 선과 악을 동시에 표출할 수있는 인간마음의 문입니다.
어느 날 글을 읽다보니 "외적인 것은 내적인 표현이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모든 사물이나 인간의 모습과 표현을 보고 들음으로써
우리는 판단의 연속적 생활을 영위해갑니다.
30년전 주일 날, 일산성당에 미사를 보러갔는데 기억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일산의 지역이 모두 논과 밭이었습니다. 인구도 적고 조용한 시골
이었습니다. 그 날 한 노인부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얀 무명한복에 풀을 먹여 다림질한 옷을 입고 미사에 참례하러 성당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분들의 피부와 얼굴은 땡볕에서 농사일을하여 비록 거칠었지만
그 외양의 모습에서 진실한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이야기입니다.
세상의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희게할수 없을 만큼 그분은 눈부시게 빛나셨습니다. 바로 이분이 유일한 분이심을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맑고 맑은 영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구름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구름이란 하는님께서 거처하시는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의 말"이란
예수님께서 갈릴레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하신 말씀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바로 복음일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예수님이란 인격적존재로써 저자신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매우 약합니다. 단지 들음으로써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 분에 대해 알고자 말씀을 듣고 복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