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늘이 노랗다

1999. 11. 16. 오후 10:39:51

글자

먼저 지난 3Cu.모꼬지를 성공적으로 마치신 꾸리아 단장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구 꼭두새벽에 찾아오셔서 술만 축내고 가신 여러 단장님들께도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전 모꼬지 이후 시체가 되었지요.

그 전에도 역시 반 폐인이 되다시피 했는데......

모꼬지가 타격이 컸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모꼬지에 가서 별루 한것도 없는데 말이죠.

안주거리 간단하게 준비하구......술도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결국 황금같은 월요일을 집에서 퍼져 있었습니다.

갑작스레 이렇게 체력이 저하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저는 어쩔 수 없는 37기였습니다.

37기의 특성상 혼자만 있으면 기를 펴지 못하는데 이번 모꼬지에서 조모군과 윤모군이

제옆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제 몸의 기를 다 빼앗기고 온 것 같습니다.

(물론 경윤이가 있었지만 어디 조모군과 윤모군만 하겠습니까? 경윤아 넘 실망하지 마라)

참 얼토당토 않은 핑계이지요. 하지만 그건 사실같습니다.

둘째, 집에서 정신적으로 커다란 실망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면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오늘 등교하면서 날짜를 세어보니 일주일만에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세상에 이럴수가.......

전 요즘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군가 그러겠죠 "다 그렇지 뭐....")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과감하게 술자리도 뿌리치고 자료찾으러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치러 학교앞에 있는 피씨방에 왔지요

그런데 왜이리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한지.........

정말 건강은 소중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역시 건강하시길 빌면서

파란 가을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한 인간 X레기의 넋두리였습니다.

 

                                                             하나바람 동균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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