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요셉의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씻을 물을 내어주었다.
또 나귀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이 거기에서 식사하게 될 것이란 말도 해주었다.
그래서 그들은 정오에 요셉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선물을 준비하였다.
요셉이 집 안에 들어서자, 그들은 가져온 선물을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가
그의 앞에 내놓고는 땅에 엎드려 절을 했다.
그러자 그가 그들에게 인사하며 물었다.
"저번에 늙은 아버지가 계시다고 하더니, 그분이 잘 계시냐? 아직도 살아 계시냐?"
그들은 "어른의 종인 저희 아버지께선 잘 계십니다.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하면서 몸을 굽혀 절을 했다.
요셉은 눈을 돌려 한 배 동생인 베냐민을 보며,
"이 애가 바로 너희가 저번에 말하던 막내 동생이냐?" 하고 묻고는,
"너 참 귀엽구나.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라." 하고 말하였다.
요셉은 동생이 애처로운 생각이 끓어올라 한바탕 울고 싶어
허둥지둥 자기 방으로 가서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는 얼굴을 씻고 도로 나와서 가슴을 진정시키고 음식을 차리라고 명햇다.
그들은 요셉에게 상을 따로 차려 올리고 그의 형제들에게도 따로 차려주고
요셉과 함께 먹는 이집트 사람에게도 따로 차려주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 해서
음식을 먹으면 부정을 타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은 요셉 앞에 맏아들로부터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나이 순서를 따라 앉게 되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어리둥절해 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 먹는 음식을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더불어 취하도록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