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4. 1 - 11.

2005. 8. 25. 오후 6:47:22

글자

그런 뒤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시켰다.

"저 사람들 자루에다 양식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채워주어라.

그리고 자루마다 그 아귀에 자기들이 가져온 돈을 도로 집어넣어 주는데

막내의 자루에는 그가 가져왔던 양식 값과 함께

내 술잔도 함께 넣어라. 이 은잔 말이다."

그는 요셉의 분부대로 하였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이 그 도시에서 나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잡거든 이렇게 호통을 쳐라.

'너희는 왜 배은망덕하느냐?어쩌자고 은잔을 훔쳐왔느냐?

그것은 바로 내 주인께서 따라 마시는 잔이요 점을 치시는 잔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을 했단 말이냐!'

그가 그들을 따라잡고 그대로 호통을 치자

그들은 "나리, 어찌 그런 말씀을 다 하십니까?

소인들이 그런 짓을 하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며 이렇게 장담하는 것이었다.

"저번에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가나안 땅에서

나리께 갖다 드리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나리의 상전댁에서

은이나 금을 훔치겠습니까?

소인들 중 누구한테서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까지 나리의 종으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그래, 너희 말대로 하자.

은잔이 나오는 자루 임자는 나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야 무슨 죄가 있겠느냐?"

그들은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는 저마다 풀었다.

댓글 1

  • 2005년 8월 26일 오전 10:16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을 했단 말이냐!.. 사람으로서 못할 짓.. 이미 했던 그들...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사람으로서 못할 짓을 하지 않앗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은 잔을 훔치는)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사람이 하는 짓... 사람이 못 할 짓...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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