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잘 하면 다 되나요?

2016. 8. 12. 오후 8:07:40

글자

고맙습니다. 祝你平安。

7월 31일은 연중 제18주일이었습니다.

(제2독서: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장에서...)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

(복음: 루카 복음서 12장에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영성체송)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공부하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집에 오고 나가면 인사를 했으면 좋겠는데...
밥을 먹었으면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할머니, 저 다녀 올게요.'
'...저 다녀 올게요.'
'할머니, 요즈음 어떠세요?'

밥풀이 묻어 있는 식탁,
담그져 있는 그릇들...

물론 정리되어 있을 때도 있지요.

"애가 어찌나 바쁜지..."

저는 성인이 되어 회사 다닐 때
거의 설겆이 안 했어요.
일만 하고 보고서만 잘 만들면 되는 줄 알고...

어릴 때도 공부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공부하라고 해서 하고, ...

다른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앞만...

소중한 분들,
주위 분들이
무척 힘드셨을 거예요.

아마 제가 있는 곳에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이 있었을까요?

제가 웃는 웃음은 진심이었을까요?

마음은 텅 비었는데...

왜 사는지도 모르고,
들어 본 적도,
아니, 듣긴 했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불안함과
고난... 있어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순간들도 많습니다.

마음을 헤아리게 해 주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길
주님께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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