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와 미사

2011. 5. 19. 오후 6:19:14

글자

 

 

지난 주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원에서 들은 전례와 미사에 대한 강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차 강론은 아래와 같은 입문 및 역사 부문이며, 추석 전

좀 더 심오한 내용으로 전례에 관한 2차 강론이 있다고 합니다.

 

전례(liturgia)

가장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미사(missa)이며, 그 밖에 성사, 준성사,

성무일도, 성스런 행렬, 성체 복식 등이 정례에 포함된다.

원어는 리투르지아(liturgia)이며, 민중(laos)와 봉사,(ergon)의 합성어로

민중에 대한 봉사 혹은 구빈사업을 의미했다. 이런 민중에 대한 봉사 혹은

구빈사업을 교회에서 집단적으로 행하였기 때문에 훗날 교회의식이 전례라는

말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전례와 신심행위(기도)

전례는 3가지 조건 즉, 1)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인정한 2) 정식으로

서품 받은 사람이 3) 전례서(미사경본)에 따라 행해지는 교회의식이며, 기도 즉,

신심행위는 이와 같은 제약이 없다

 

미사(missa)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가 22, 19)라고 말씀하신 최후의 만찬이

최초의 미사이다. , 포도주, 말씀이 포함된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 구성한다.

미사(missa)라는 용어는 보내다, 파견하다라는 뜻의 mittere에서 파생되었는데,

모임의 해체를 의미하며,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과 구원의 희소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파견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7세기 중엽 오늘날과 같은 미사의 형태가 완성되었으며,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전례개선을 위한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2)를 거쳐,

1570년 비오 5세 교황에 의해 첫 번째 미사경본인 루브리카(Rubrica)가 나왔다.

이후 1969년까지 400년 동안 라틴어로 진행하는 통일적이고 고정된 미사성제를

거행, 신부 혼자 라틴어로 읽고 신자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퇴색된 미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를 거쳐, 1969년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쇄신된 니그리칸 미사경본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모국어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모든 신자들의 참여 및 역할분담이 가능하게 되었다.

 

미사의 본질

따라서, 전례의 의미 및 미사의 상징은 내가 오늘 이 시간에 그 분을 만나는 것

이며, 스스로 내 몫은 무엇인가 질문하여, 각자가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살아있는 미사를 할 수 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현재의

미사를 통해 예수님과 만남의 자리에서 어제와 다른 나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미사의 본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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