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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카 축제를 지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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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카 부활 축제를 지내며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빠스카 성삼일과 부활절 행사를 모두 참여하게 되어 주님
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만찬 예식으로 시작되는 성스럽고 신비에 찬 파스카 축제는 하느님께서 저
희에게 주시는 사랑 행위의 정점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부주임신부님 강
론)입니다. 빠스카 희생양으로 매일 미사를 통해 빵과 포도주로 오시는 주님을 맞아들이고
이 신비에 참여하고 있는 저희들은 미사의 경구에서 처럼 참으로 복되며, 크신
은혜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빠스카는 구약의 이집트의 탈출 못지않게 과거에서 현재 혹은 미래로의 “건너
감”이며 악으로 부터의 해방이며, “구원 의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며, 우리가 준비한 “건너감”은
무엇이며, 악에 대적할 “선”과 구원의 삶을 어떻게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體화
할 것인지 준엄한 질문에 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모두는 세속의 바쁜 삶속에서 하느님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마더데레사
의 표현처럼 예수님의 손을 꼬옥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신앙의 의지를 갖추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과 악은 그 존재 자체의 해석적 차이( 악이 실체적으로 존재 혹
은 악은 선의 결핍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치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 곳곳에
서 戰線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
면서 선의 실천을 통해 악을 물리치는 결의에 찬 그리스도의 용감한 전사로서
무장되어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아무리 사소한 “선”이라도 선뜻 무심결에 하기란 싶지 않다는 사실을 저는 경험
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불완전하며, 싶게 악에 기울고 잠시만 한눈을 팔아
도 악에 굴복하고 있는 제 자신을 수시로 목격합니다. 이렇듯 나약하고 사도 베
드로처럼 셀 수 없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저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제대로 건너가
기 위해서 끊임없이 깨어 기도하며,,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고 계신 예수님
을 바라보는 관상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도와 관상적 삶이 충만할 때라야 제대로 분별하게 되며 비로소 선을 실천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사랑에 거침이 없어질 것입니다. 아멘. | ||
빠스카 축제를 지내며 <이영진비오>
2006. 7. 4. 오전 1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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