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김기호 펠리노>

2006. 7. 4. 오전 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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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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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바람은 조용한 곳으로 부터 흘러왔습니다.

 

  특별히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습니다.

 

  바람 부는데로 흐르고 싶습니다.

 

  한 때는 스스로가 그리스도의 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그때의 열정도 군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윤 을수 신부님의 유고 강론집중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이란 어떤사람을 일컫는 사람인가?"

 " 그리스도인이란 살려는 사람, 죽지 않으려는 사람이며 이웃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며, 이웃이 슬퍼할 때

   함께 슬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먹을 것이 있을 때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세상을 살아 가면서 내가 느낀 것 중에 하나가-자신에게 충실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고하고 우아하며 재물과 권세 있는 자들에게는 하찮은 존재로 비 칠지  모르나, 존재하기 위하여 자신의 삶에 진지한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땅에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이에게 햇빛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모임이 비록 작지만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작은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입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초라한 내 모습을 바라보며, 바람부는 데로 흘러가고 싶습니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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