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 정말 걱정스럽다.
요즘 민통당 대표 경선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고 그에는 언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민통당은 친노세력이 주류인 제1야당이지만 지난 총선의 약진은 연말 대선 성공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그러나 야권연대 결과라며 이제는 통진당 부정 경선과 종북문제로 어렵다는 이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통진당은 좌익들 소굴이라는 증거를 아무리 많이 제시해도 정부와 여당에 등돌리고 있는 이들의 표는 여전하며
좌익들의 최종 목표가 한반도 적화통일이라는 여당과 보수들 주장은 그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통진당이 NL계와 결별하고 민통당과 연대가 계속되면 전처럼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 틀림 없다.
그들이 통진당을 지지하는 건 이석기 김재연이 아니라 유시민 때문이며 심상정 노희찬 지지자도 적지 않다.
따라서 4.11 총선 당지지율이 말하듯이 야권연대가 대선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누구도 결과를 장담 못한다.
그리고 나는 야권연대가 대선 후보 단일화에 결국 성공할 것으로 본다.
전통적 보수국가인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가?
전두환 노태우의 터무니 없는 부정과 김영삼의 좌익 척결의지 부재가 좌익들이 집권할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그래서 좌익들이 정권을 잡아 마구 설쳐대자 위기를 느낀 국민들이 보수당 이명박에게 압도적 몰표를 주었다.
그러나 이명박은 국민들이 왜 530만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자신을 지지했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 외에 또 이명박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의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갗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엄청난 참패를 당해 폐족(廢族) 운운하며 허탈해 한 열린당의 패인을 타산지석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둑에는 대국이 끝난 후 승자와 패자가 그 바둑의 승인과 패인을 분석하는 복기(復碁)라는 것이 있다.
고수들은 항상 먼저 자신의 약점을 세밀히 살피며 보완하면서 상황에 따라 물러서거나 돌을 버리기도 하지만
상대의 사소한 작은 실수를 절대 놓치지 않고 추궁하는 공수(攻守)의 묘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명박이 바둑을 모른다면 측근 중에 누군가 있을 것이고 그가 이명박에게 훈수했으면 이 지경은 아닐 것이다.
바둑 고수들은 처음 몇 수의 포석만으로 그 한 판의 바둑 결과를 거의 정확히 예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명박 특유의 고집을 볼 때 훈수를 해도 무시했을 듯 하고 끝난 후 복기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지난 19대 총선은 무엇보다 결과가 말하듯이 18대보다 의석이 무려 30석 이상 줄어든 여당의 패배이고
야권연대 성공으로 후보를 단일화하여 40석 이상이 늘어난 야당이 승리한 선거였다.
그런데 언론들은 야권연대가 목표한 의석에서 훨씬 미달했다며 4.11 총선은 여당의 승리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누가 봐도 야당의 승리이고 분명한 여당의 패배였다.
그런데 언제나 야권 편에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해온 언론들이 이번 총선을 여당 승리라며 칭찬한 이유가 뭔가?
180여 석이 152석으로 줄었는데 어떻게 승리가 되고 80여 석과 5석이 연대하여 140 석이 넘는데 왜 패배인가?
나는 언론들이 야권연대의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더욱 분전하도록 총선 결과를 반대로 호도했다고 본다.
그리고 여당이 승리감에 도취하여 박근혜 대세론에 안주하게 하려는 꼼수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확인할 수 없는 여론조사를 들이대며 떠들고 있는 언론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끌려가고 있다.
요즘 언론들이 통진당 종북세력들을 맹비판하고 있는 것도 나는 예사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통진당 혁신비대위원장이 강기갑이고 새로나기 뭐라 하면서 당을 새롭게 혁신하겠다는 책임자가 박원석이다.
강기갑이 어떤 자인지는 새삼 설명할 필요 없고 박원석도 호국영령 참배를 거부하는 골수 좌익이다.
물론 그런 강기갑과 박원석을 책임자로 내세운 통진당 간부들과 주요 당원들도 똑 같은 족속이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이석기 김재연만 쫒아내면 대한민국에 필요한 진정한 진보정당이 될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통진당은 이 참에 해산시켜야 하는 백해무익한 좌익들 집합소인데 아무래도 그들 눈과 내 눈은 다른 모양이다.
내가 연말 대선을 걱정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