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요하 - 긴급 제안 / ‘굿자만사’ 벗님들께

2011. 7. 13. 오후 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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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제안 / ‘굿자만사’ 벗님들께
작성자   지요하(jiyoha)     번  호   177436
작성일   2011-07-13 오전 7:07:02 조회수   124 추천수   
 
               긴급 제안 / ‘굿자만사’ 벗님들께

‘굿자만사(가톨릭 굿 뉴스 자유게시판에서 만난 사람들)!’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두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굿자만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일정한 단체가 아닙니다. 회칙 같은 것도 없고, 회장 같은 감투도 없습니다. 모임을 주선하고, 모임 비용을 처리하기 위해 회비를 받고 하는, 봉사 성격의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회원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가입 요건이나 절차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가톨릭 굿 뉴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거나 해서 이름 석 자로 서로 만나게 된 사람이면 누구나 다 ‘굿자만사’가 됩니다. 말 그대로 ‘굿 뉴스’ 자유게시판에서 만난 사람들이니까요.      

누구나 자유롭게 모임에 나오실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환영하고 환대를 합니다. 게시판에서는 어느 정도 논쟁을 한 관계라도, 서로 얼굴 마주하고 정답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우리 가톨릭 신자, 형제자매들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또 그것이 지난 2003부터 줄기차게 이어져 오고 있는 ‘굿자만사’의 전통이요 미덕이기도 합니다.

그건 그렇고, 저는 지방에서 사는 관계로 ‘굿자만사’ 모임에 매번 참석하지는 못합니다. 건강을 잃은 문제도 있고, 철저히 음식을 가려야 하는 사정도 있고, 또 크게 병고를 치르신 올해 88세이신 노친을 모시고 사는 사정도 있고 해서 서울 나들이가 여의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11월 29일 이후로는 매주 월요일 오후에 서울을 갑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되는 ‘월요 시국기도회 - 거리미사’에 참례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지난 2월 설 명절 전에) 빠졌을 뿐입니다.

‘월요 시국기도회 - 여의도 거리미사’는 엊그제 7월 11일로 제32차를 기록했는데, 저는 지금까지 서른한 번을 참석한 셈입니다. 앞으로도 빠짐없이 계속 참례할 작정입니다. 월요 시국기도회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만, 끝나는 날까지 나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악착같이 줄기차게  참례할 생각인 것입니다.

물론 돈쓰고 시간 쓰고 고생하는 것이 힘들고 억울하기도 합니다만,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매주 서울을 가는 관계로 주중에 또 서울을 가는 게 너무 힘들어 그동안 ‘굿자만사’ 모임에는 거의 참석치 못했습니다. 이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굿자만사’ 모든 벗님들께 죄송한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여의도 거리미사 현장에서 여러 ‘굿자만사’ 벗님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고마움과 반가움이 컸습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제 ‘생활일기’에는 여의도 거리미사 장소에서 만난 ‘굿자만사’ 벗님들의 이름이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여기에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여의도 거리미사 장소에서 여러 ‘굿자만사’ 벗님들을(어떤 분들은 여러 번) 뵐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의도 거리미사 장소에서 ‘굿자만사’ 벗님들을 여러분 뵐 수 있었던 것에 용기를 얻고 착안을 하여 오늘 두 가지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여의도 거리미사가 끝나는 날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에는 꼭 서울을 갈 작정임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집사람도 동반을 할 생각입니다. 제 노친께서 많이 건강해지셔서 당신이 손수 저녁 한 끼 정도는 차려 드실 수 있는 덕분입니다. 이미 제 노친은 여름방학 동안에는 부부동반으로 월요일 오후 서울 가는 일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내가 매주 월요일에는 서울에 가는 이유를 노친이 잘 이해를 해주시는 덕이기도 하고, 여의도 거리미사의 지향을 깊이 헤아려 주시는 덕이기도 합니다.

올해 연세 88세이신 제 노친, 참 멋진 노인이시라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저는 여름방학 동안에는 부부동반을 함으로(가족동반을 할 수도 있고), 방학 동안에는 매번 차를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면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나 혼자 서울을 갈 때는 비용도 줄이고 고생도 덜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이용하면 돌아올 때마다 버스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굿자만사’ 벗님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아쉽고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가면 그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18일)은 대전교구 공주 신관동성당에서 오후 2시에 ‘4대강 되찾기 전국 집중 금강생명평화미사’가 거행됩니다. 대전교구 총대리이신 김종수 아우그스띠노 보좌주교님이 주례를 하시고, 대전교구 정의평회위원회 담당사제이신 강승수(대전 대화동성당 주임) 신부님이 강론을 하십니다.

미사 전에는 ‘금강 사진전 및 문화행사’가 베풀어지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님의 강연도 있고, 동영상 상영도 있습니다. 그리고 2시 미사 후에는 금강의 ‘금강보’ 앞까지 도보 순례를 하며 묵주기도 1만단을 봉헌하게 됩니다.

저는 18일 신관동성당의 ‘금강생명평화미사’에 딸아이와 함께 참례한 다음 곧바로 서울로 가게 됩니다. 지난 5월 ‘성모의 달’부터 ‘월요시국기도회’는 미사 전에 묵주기도를 5단씩 바치는데, 제가 매번 주송을 합니다. 저는 건물 없는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 하느님 교회의 회장이 된 형국입니다. 미사 전에 묵주기도 주송을 해야 하는 책무 때문에 공주 신관동성당 미사 후 곧바로 서울로 가려는 것이지요.

그 다음 주부터는 여름방학입니다. 그때부터는 여의도 거리미사에 제 집사람도 동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곁가지 얘기가 길었습니다만, 그래서 제안 한 가지 드립니다. 여름방학 동안에, 즉 월요일 저녁에 여의도에서 ‘굿자만사’ 모임을 갖자는 제안입니다. 오시는 분들 모두 함께 여의도 거리미사에 참례한 다음 8시 30분 이후에 ‘굿자만사’ 모임 자리를 갖자는 거지요. 한번 늦은 저녁을 먹는 겁니다. 

곁들여 또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그동안에는 ‘굿자만사’ 모임 때마다 경비 지출을 하고 남는 회비를 교회 사회복지 시설에 희사를 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그쪽으로도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번은 모임경비 지출 후 남는 금액으로 여의도 거리미사에 오시는 형제자매님들께 떡을 제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매주 미사 후에는 신자들께 떡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떡을 가져오기도 하고, 수도회에서 제공하기도 하고, 신부님들이 개별적으로 마련하기도 하고, 더러는 신자들이 익명으로 희사하는 돈을 가지고 떡을 맞추기도 합니다.

‘굿자만사’ 이름으로 떡을 한번 제공한다면 신부님들과 신자들 모두 ‘굿자만사’를 알게 되고 크게 고마워하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신부님들은 대개 20명에서 30명 정도 오시고, 신자들은 100명에서 150명 정도 오십니다. 떡 비용으로는 대략 13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이 두 가지 제안을 ‘가슴’에 담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말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에서 발간하는 <기쁨과희망> 7월호에 <여의도에서 타오르는 ‘시대의 횃불’>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원고지로 20매 분량의 글이며, 청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 ‘여의도의 횃불에 참여하는 삶’, ‘여의도의 횃불에 대한 전망’, ‘4대강 파괴사업의 표징과 속성’, ‘시대의 횃불을 드는 이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 등 네 개의 중간 제목을 가지고 있는 글입니다.

책이 나온 후에 그 글을 ‘오마이뉴스’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월요일이면 여의도에 가야 한다>로 제목을 바꾸어 올렸습니다. 또 ‘태안신문’과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매체들에 <이제 ‘4대강 청문회’를 준비해야 한다>라는 글도 최근에 올렸습니다.

그 글들을 ‘가톨릭 굿 뉴스’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자유게시판의 ‘이상한 자유’를 잘 인지하고 있기 까닭입니다. ‘굿 뉴스’에는 올리지 못한 그 글들을 혹 참고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 홈페이지(http://jiyoha.ivyro.net)나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jiyoha)를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홍세기 (hsg3303) (2011/07/13) : 형제 자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이정화 (veroo) (2011/07/13) : 저는 일하는 시간이 저녁이라..영등포에 살아도 미사 참석 한번도 못했습니다..마음으로 응원과 미사에 함께 하며..회비라도 보내면 떡잔치 비용에 보탬이 될런지요.  
 
 지요하 (jiyoha) (2011/07/13) : 이정화 베로니카 자매님, 고맙습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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