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 !!

2009. 11. 5. 오후 8:53:44

글자

용산의 일부 철거민들 폭력농성시위에 대하여
그 사람들이 시위를 하게 된 원인과 이유와 변명이 무엇이든
<여기 사람이 있다> 상관없이
애당초 "거액 보상" 욕심으로 쉽게 큰 돈을 벌고자 한 것이 분명한 사건이므로 
수사기관이 그들의 주장과 변명이 사실이라고 발표했다면
진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도 전국 각 산업 현장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철거지역에 들어가 쉽게 큰 돈을 버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그 따위 파렴치 짓은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땀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곳 신부님들을 어떤 눈으로 보고 또 어찌 생각할까요?
세상 사람들이 냉냉한 것이 바로 "아니오" 를 말하는 것인데 왜 모른채 하십니까?

자신들의 탐욕스런 목적을 "불의"한 폭력농성으로 쟁취하기 위하여
남의 건물 옥상을 무단 점거하여 거액을 들여 망루와 새총 발사대를 설치했고
위험물질 시너와 염산 LPG 또 유리구슬과 골프공 등등을 수북히 쌓아 놓고
건물 앞을 지나가는 선량한 시민들과 차량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유리구슬을 쏘고 화염병을 던져 생명을 위협한 행위를 정당시하며
그들 행위가 "선" 이고 "정의" 라는 주장...

그러면서
국민들 생명과 재산보호 그리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 확립과 유지를 위하여 
법에 따른 정당한 경찰의 공권력 집행을 그릇된 일이라는 주장에 
전 어떤 이유와 변명 상관없이 "아니오" 이고 그것이 "정의' 이며 
희생자 발생은 유감이지만 그 문제는 공권력 행사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만능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지킬 것을 약속하여 의무로 정했으면 필히 준수해야 하고
그 의무를 무시하여 불법을 자행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그를 위한 공권력에 폭력으로 저항하는 작태는
민주시민을 포기한 "악질범죄"이며 법질서확립을 위해 엄하게 조치해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마다 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폭력은 안 된다시며 평화를 말씀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까?
무엇보다 온 국민들이 이유불문하고 "불의"를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폭력은 말할 것 없고 사소한 불법도 절대 용인하면 안 됩니다.
만일 법에 문제있으면 고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고 또 우리 사회는 가능합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윗물 즉 윗 사람들이 처신을 잘 해야 아랫 사람들도 잘 하게 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현실은 윗물과 아랫물 모두 더러워 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이 같은 상황에선 설사 윗 사람들이 옳고 바르게 처신하더라도
아랫 사람들 역시 잘 못하고 있어 물이 맑고 깨끗해 질 수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 물을 냇물 또는 강물이라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거나 기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그 물이 없으면 단 하루를 살기 어렵고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물론 윗쪽에 사는 사람도 아랫쪽에 사는 사람도 그 물을 똑 같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항상 물이 맑고 깨끗하도록 위와 아랫쪽 모두 노력할 의무가 있는데....

백보 양보하여 그동안 아랫쪽 물이 맑고 깨끗했다 하고
윗쪽 사람들이 가진 것이 많고 힘이 있다고 횡포를 부리면서
물을 계속 더럽혀 흘러 보내고 있다면 아랫쪽 사람들은 어찌 해야 합니까?
힘 없고 가난한 아랫쪽 사람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사용하면서 불편없이 살려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힘 있고 가진자에게 항의하고 따져봤자 소용없으니 그냥 참고 살아야 합니까?
매일 큰소리로 욕하고 비난할 수는 있고 속도 조금은 시원하겠지요.
하지만 문제가 해결될 턱 없고 윗쪽 사람들은 못 들은채 하면 그만입니다.
그럼 어차피 물은 더러워졌고 방법도 없다면서 똑 같이 오염시켜야 할까요?
아랫쪽 사람들만 망하고 죽는 아주 어리석은 짓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또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댐을 높이 쌓아 더러운 물이 내려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윗쪽에 물바다를 만들어 주어 "너희들만 싫컷 마시고 잘 살라" 고 말입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니 악취도 나겠지요.
아랫쪽 사람들에게 다른 더 좋은 수단 없다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그러나 높고 큰 댐은 아랫쪽 사람들이 똘똘 뭉쳐 일치단결할 때 가능하며
또한 오랜기간 물 없는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는 각오와 시련을 요구합니다.
틀림없이 많은 무리들이 불만을 터뜨리면서 비웃고 조롱하며 반대할 것입니다.
또 일부들은 약은 채 똑똑한 채 그 와중에서도 잇속을 챙기려고 하겠지요.
반대자들을 이해시키고 얌체짓을 엄히 조치하는 일도 절대 쉽지 않을 겁니다.

윗쪽 사람은 겉으론 맑은 물을 말하지만 속으론 아랫물이 더럽기를 바랍니다.
더러워야 양심의 가책없이 더러운 물을 흘러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강물 전체를 맑게 하려면 그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그를 위한 노력이면 찬성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얌체짓 사람들을 감싸며 옹호하고 있으니 "아니오" 할 밖에요.

아래 문 신부님 강론의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도 그렇습니다.
강도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초주검이 된 예리코를 가던 그 나그네는
용산의 시위자들처럼 탐욕스런 사람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불행에 처한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 도와야 합니다.
다만 어떻게 돕느냐....

착한 그 사마리아인은 "조용히" 또 그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 만 주었습니다.
강도들을 향해 매일 요란스레 크게 꾸짓고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 뜻에 더 가깝고 부합한다고 믿으며
그렇게 해도 볼 눈이 있고 들을 귀 있는 사람들은 다 보고 듣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용산의 신부님들은
드러내어 희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전 국민을 향해 매일 큰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제 말이 지나치더라도
많은 신자들조차 왜 "아니오" 하는지 깊히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관심해 하는 세상 사람들을 탓하고 나무랄 일 아닙니다.
많은 신자들도 이해 못하는 일에 일반인들이 어찌 알고 힘을 보태겠습니까?
이 토론방의 게시물 거의 모두 그곳 신부님들 활동 내용인데
특히 문 신부님 강론은 얼핏 어느 혁명가의 과격한 선전 선동이 연상됩니다.

언제나 온화하시고 사랑이 넘치시는 신부님 모습
그런 신부님 모습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저 혼자 아닙니다.
교회에는 신부님 하시는 일이면 무조건적으로 동조하는 교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아니라고 판단되면 "아니오" 하는 교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의 이 "아니오"는 짧고 부족한 식견에 의한 것이므로 
교우 여러분들께서 좋은 가르침을 주시면 겸허하게 경청하겠습니다.

 

 
한병우 ( (2009/10/21) : 박정희 시대에 독재에 항거한 적극적인 사람들 많지 않았습니다. 그 가치관, 의식의 차이는 겁의 시간을 주어도 좁혀지지 않는다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판단의 신중성을 끊임없이 요구하지 않습니까?mpeter)
 
한병우 ( (2009/10/21) : 현재에도 독재 시대의 향수에 젖은 사람들 아직도 많잖아요?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사회적 다양성을 경험하였습니까? 그 결과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정신적, 사회적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물질적 그것도 일부 소수에 한한 물질적 풍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의로운 것일까요?mpeter)
 
한병우 ( (2009/10/21) : 생명을 중시한다고 사형 제도의 폐지 요구를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무모하게 생명을 앗아간 일을 물질적으로 판단할 일이아니잖아요? 생명 그 자체를 어찌 물질이나 법 따위의 논리를 들어 설명하거나 생각할 수 있나요? 만일 그러한 논리가 가능하다면 진정한 사랑을 나누눈 이웃이 가능할까요? 오히려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거나 논리적으로 피하는 것이 더 무서운 사회적 문제가 아닌가요?교회는 진정 사랑의 이웃을 원하지요! 현실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지하시 몇몇 분들 덕분에 그나마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도 있습니다. 독대 시대가 그렇게 끝난것 처럼...mpeter)
 
한병우 ( (2009/10/21) : 우리는 정의가 항상 최종적으로 승리한다고 생각하거나 믿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매체, 즉 영화, 소설 ..등등 에서 그와같이 그리고 있지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의가 이긴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매체에 중독된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mpeter)
 
박재용 ( (2009/10/21)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용기 있는 분이 담담하게 글을 쓰시니 읽는 사람이 얻는 게 많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tendersmile)
 
홍석현 ( (2009/10/21) : 선교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지 부자상인들( 상대적으로)을 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hongpela)
 
한병우 ( (2009/10/22) : 또 낚였네!! 여기 낚시꾼들에게!! 생명보다 재산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아픔을 모르는 이들에게.... 상인들이 부자면 소유자들은 재벌이겠네!!!mpeter)
 
이병옥 ( (2009/10/22) : 추천하나 빼주세요. 덧글 올리다가 잘못해서 덧글 날려버리고 추천만 하나 올려주었네;;dlteresa)
 
이병옥 ( (2009/10/22) :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 요구는 탐욕이 된다고 보시는군요 ㅎㄷㄷ 입니다. 겉으로는 담담하게 조근조근 하게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거대자본의 거대한 탐욕과 횡포에 대한 성찰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은 탐욕스러운 무리라고 매도하는 내용이 전부군요.dlteresa)
 
이기종 ( (2009/10/22) :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병우 형제님께는 별도로 답글 드리려 했는데 문 신부님 소식을 들으니.... 차후 기회있으면 그 때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유보합니다.lkj0550)
 
홍석현 ( (2009/10/22) : 조합측에서 그냥 나간 사람보다 영업보상금 1.5배 사망자에게 3억 보상한다고 보도가 있던데 결국 남은 상가 사람들 근 3-5천만원 더 받는 결과입니다.hongpela)
 
홍석현 ( (2009/10/22) : 감성으로 보기도 하고 이성으로 보기도 하는 것인데 감성으로 그저 이성을 가진 글에 대해 욕하면 안됩니다.hongpela)
 
홍석현 ( (2009/10/22) : 재개발 조합원 부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반지하 다세대 겨우 사서 내집 마련 하려는 서민들이 더 많습니다. 이들의 피 같은 돈을 화염병시위로 더 받아 가는 것으로 누가 더 빈민이고 더 서민인지 누가 판단 합니까hongpela)
 
홍석현 ( (2009/10/22) : 추운데 이제 그만하고 성당으로 돌아가시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hongpela)
 
이기종 ( (2009/10/22) : 그 난리를 겪고 3~5천만원 더... 희생자..구속자..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이게 다 법질서 원칙이 무너져 엉망이 된 것이 원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lkj0550)
 
이기종 ( (2009/10/22) :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 요구.... 물론 당연한 권리이고 요구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법과 사회 규약 범위 내에서 요구할 때 정당한 가치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 23명 중 20명이 법과 규정 위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신부님들께서 하시는 일이라 하여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뭐라 하긴 그렇습니다만...전 도무지 납득이 안 되어 마음은 아프지만 아니라고 했습니다.lkj0550)
 
홍석현 ( (2009/10/23) : 전철연인가 하는 단체의 고도의 술수가 놀랍습니다hongpela)
 
이기종 ( (2009/10/23) : 그들의 수법.. 자세한 글을 봤는데 그리 대단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도 그들 말에 현혹되는 세입자들이 많으니...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끌리는 일부들인데...이해는 됩니다만 대부분 그에 동조하지 않으니 다행입니다.lkj0550)
 
홍석현 ( (2009/10/23) : 빈민 정말 많은데 용산말고도요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선교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hongpela)
 
이기종 ( (2009/10/24) : 저도 그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칙과 형평을 몇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만...훌륭하고 옳은 일도 마음에 드는 문제에만 치중하면 공감하기 어렵게 되고.. 혹시 무슨 의도가 있는 거 아닌가..의심하게 되지요.lkj0550)
 
이기종 ( (2009/10/24) : 그리고 세상의 일들은 <세상 사람들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lkj0550)
 
박재석 ( (2009/10/24) : 홍석현님, 빈민 정말 많지요. 용산 희생자 가족들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가장 힘든 분부터 수치화하여 차례차례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니, 오히려 그런 식이라면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순서조차 돌아오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 분들부터 돌봐야겠지요. 그러나, 세상 일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아시지 않나요?rhamian)
 
홍석현 ( (2009/10/24) : 지난 정권때 이런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상황이 변했을까요 부안의 경우처럼 강경진압?hongpela)
 
홍석현 ( (2009/10/24) : 원인과 문제가 있어도 화염병으로 돈 받으려 한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법치국가에서 법에 호소해야합니다. 누구나 망루에 올라가면 안됩니다hongpela)
 
박재석 ( (2009/10/24) : 홍석현님, 불법을 따지시려면 그 이전에 발생한 불법 용역들의 행패도 이야기해야죠. 신고도 묵살한 경찰도 빼 놓으면 안되고요. 경찰도 들어주질 않는데 법에 호소할 생각이 나겠습니까?rhamian)
 
박재석 ( (2009/10/24) : 강자인 경찰도 지키지 않는 법을 약자인 세입자들에게만 철저하게 요구하는 것은 너무 편향된 마음이죠. 생존권도 달린 문제인데요.rhamian)
 
박재석 ( (2009/10/24) : 그리고, 지난 정권에게 제가 첫번째로 실망을 느꼈던 것이 부안사태입니다. 지난 정권도 강경진압의 과오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명박 정부 수준은 아닐 것 같네요. 한 두 번이 아니잖아요. 이제는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라는 것이 뉴스 거리도 안되잖아요? 만성이 될까 면역이 생길까 무서운 정부... 정말... 이런 정부가 20세기에 들어서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rhamian)
 
이기종 ( (2009/10/24) : 박재석형제님, 좋은 지적이시지만 법질서는 누구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위정자들이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현 정권도 역대 정권들도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비극이지요. 그럼 어찌해야 합니까? 서로 손가락질 하며 상대를 욕하면 해결됩니까? 국민들이 먼저 법을 지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위정자들을 꾸짓고 못하게 해야지요. 제가 올린 다른 글에 언급했지만 국민들이 지키지 않으면서 지도자들만 지키라 하면 그들은 절대 지키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과 시각으로 용산 사건을 봅니다.lkj0550)
 
홍석현 ( (2009/10/24) : 전국에 재건축 재개발 수만명이 철거 됩니다 모두 망루로 갔나요 이들이 유별난 것이고 외부세력이 이들을 참사로 내몬 것입니다.hongpela)
 
박승일 ( (2009/10/24) : 실정법을 어기면 누구나 법정에 서고 지금 진행중이며 처벌을 받습니다. 그 것을 제 삼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만약 내 친지나 이웃이 정당방위이든 우연필연이든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 너는 나쁜놈이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면 얼마나 무정하고 우스운 일인지요.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을 두고 죄없는자 돌로 쳐라고 하셨지요. 그러니 그 일은 법원에서 알아서 하겠지요. 문제는 다른데 있겠지요. 그 것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토론은 말싸움이 되고 평행선을 달리며 무의미해 질 것입니다.bagilhan)
 
박재석 ( (2009/10/25) : 이기종 형제님, 잘못된 법이지만 우선 지키고 나중에 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잘못된 법 자체를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런 구분 없이 '악법도 법이다' 라는 생각으로 획일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과장된 예지만,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과거 민주화 운동들도, 우리 나라 독립 운동도, 북한 탈북 교포들도, 모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 것입니다.rhamian)
 
박재석 ( (2009/10/25) : 국민들이 먼저 법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선후를 굳이 따져야 한다면 강자가 먼저 법을 지켜야 합니다. 게다가 법질서를 감독하고 행사해야할 주체가 가장 먼저 법을 지켜야지, 누가 먼저 법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rhamian)
 
박재석 ( (2009/10/25) : 특히 용산 사건은 강자인 재개발 조합과 국가권력의 결탁으로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가 피해를 보는 사안입니다. 생존권도 달려 있는 문제고요. 이런 일일 수록 더욱 더 강자가 법을 지켜야 합니다. 법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 그렇습니다.rhamian)
 
박재석 ( (2009/10/25) : 일본은 록본기 어딘가를 재개발하는데 설득과 협상 등으로 재개발에 1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한 겨울에까지 강제 철거를 실시할만큼 '돈'에 미쳐 있지요. 그 추운 날 물대포를 쏘면서...rhamian)
 
박재석 ( (2009/10/25) : 홍석현님은 제 답글은 전혀 안 보시는 모양이군요. ^^ 전에도 비슷한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용산과 그들의 협상 절차나 기간, 조건이 같았는 지 달랐는 지, 불법 용역의 협박과 행패가 있었는 지 없었는 지, 있었다면 얼마나 심했는 지 상대적으로 약했는 지,rhamian)
 
박재석 ( (2009/10/25) :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변수가 있는데, 그걸 똑같이 놓고 비교를 하려 하십니까? 그리고, 어차피 강자들에게 덤벼 봤자 내 손해니까...라는 생각으로 그냥 원치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합의하고 만 경우가 가장 많겠지요.rhamian)
 
박재석 ( (2009/10/25) : 재개발로 인한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만 유별나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런 소리는 안 합디다. 그들보다 더 심하신 분이었나요? 홍석현 형제님이???rhamian)
 
박재석 ( (2009/10/25) : 재판 진행 중이고 제대로 재판이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불법 농성한 것 처벌 받을 부분은 받아야겠지요. 그러나, 수사기록을 감춰가며 도시 테러범의 누명을 씌우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죄 지은 만큼 벌을 받아야죠.rhamian)
 
박재석 ( (2009/10/25) : 덧붙여 관련 공권력 행사자들과 불법 용역 업체 관련자들도요.rha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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